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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클론, 송은이X김숙도 부러워한 20년 우정(종합)

기사입력 2017.07.13 19:5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클론이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13일 방송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그룹 클론이 출연했다.

이날 클론은 "20주년 기념 앨범이 나왔다"며 "구준엽이 여자를 만나지 않고 만든 앨범"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원래는 "구준엽이 여전히 다이어트를 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구준엽은 "장가를 아직 못 갔으니 유지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네가 잘 먹어서 장가를 못 갔니"라고 농담했다.

구준엽은 "올해 49세인데, 계속 운동하고 다이어트 중이다"라며 "아직 인연을 못 만나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라도 다녀야하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원래는 앨범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어느날 구준엽이 김창환과 함께 작업해 온 곡을 앨범으로 만들었다는 것. 강원래는 "구준엽이 이 정도로 곡을 잘 만드는 줄 몰랐다"고 극찬했다.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는 송은이를 위해 김숙은 구준엽에 "EDM 곡을 하나 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한 곡을 주겠다고 약속한 구준엽에 이어 강원래는 "안무를 무료로 해주겠다"고 덧붙여 1+1 서비스를 약속했다.

강원래와 구준엽은 첫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구준엽이 고교생 때 춤을 잘 추는 친구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니 강원래였다고. 구준엽은 "당시 춤에 관해서는 나는 아마추어 수준이었고, 강원래는 프로였다"고 극찬했다. 또 한 명의 절친인 홍록기는 군대에서 만났다고.

강원래는 자신을 꼭 닮은 아들 강선을 자랑하기도 했다. 강원래는 "3살 때, 구준엽의 재킷 사진을 보고 'DJ KOO'라고 발음했다"며 "아내를 닮아 똑똑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살아생전 못했던 것이 공부 하나인데, 네가 꼭 이뤄주길 바란다"고 음성 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구준엽은 "클론 활동도 열심히 하고, 좋은 인연을 찾는 것에도 노력해보겠다"고 말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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