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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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타점에 호수비까지, 오늘은 '김문호의 날'

기사입력 2017.07.12 22:0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타석에서는 방망이로, 야수로서는 호수비로 승리에 기여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김문호가 공수 양면으로 동분서주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롯데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8-4로 승리했다. 선발 레일리가 7회까지 4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타선에서는 신본기가 멀티히트 2타점, 강민호가 솔로포를 가동했다.

톱타자로 나선 김문호의 활약은 눈부셨다. 앞선 두 타석에서 침묵했던 김문호는 결정적인 순간 타점을 만들어냈다. 5회까지 안타 없이 배영수에게 묶였던 롯데 타선이었으나, 6회 선두타자 신본기가 첫 안타를 때려 안타를 만들었다. 뒤이어 김문호가 적시타를 때려내 만회점을 뽑았다. 7회에도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쳐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비에서도 실력을 발휘했다. 이날 선발 레일리는 7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하주석, 최재훈을 연이어 범타 처리하며 쉽게 2아웃을 잡은 레일리였으나 김원석, 정근우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2사 만루 상황, 김태균의 타구는 외야로 날아갔다.

안타성 타구였으나 좌익수 김문호가 다이빙과 동시에 팔을 뻗어 타구를 훔쳐냈다. 대량 실점까지도 가능했던 타구였으나, 김문호가 슈퍼 캐치로 역전을 막아냈다. 김문호의 수비는 팀의 패배와 레일리의 패전을 모두 막았다. 7회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낸 롯데는 9회 정근우의 수비 실책에 이어 전준우, 이대호의 적시타로 8-4까지 달아났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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