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현지 매체로부터 냉정한 채점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전반기 활약을 알파벳으로 평가했다.
오승환에게는 대해 평점 C를 부여했다. 지난해 평점 A와는 상반되는 평가다. 이 매체는 "오승환은 지난해 1할9푼의 피안타율을 기록하며 팀의 마무리투수로 올라섰지만, 올 시즌에는 피안타율 2할7푼 피장타율 4할4푼2리에 그쳤다"며 "또 탈삼진과 볼넷 개수 또한 작년에는 103-18개였지만, 올해는 33-11개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승환은 올 시즌 1승4패 평균자책 3.54을 기록했고, 21번의 세이브 기회서 등판해 18세이브를 올리고 3번은 블론세이브를 올렸다"며 "특히 최근 9경기에서 홈런 4방을 맞아 마이크 매서니 감독을 고민에 빠지게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오승환과 마무리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자 최근 부진에 빠진 트레버 로젠탈에게는 오승환보다 낮은 C-를 부여했다. 로젠탈은 올 기즌 전반기 전까지 37경기 2승3패 4세이브(2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4.05(33⅓이닝 15자책)를 기록했다.
팀의 불펜 투수 중 가장 높은 점수는 A를 받은 존 브렙비아와 샘 투이발라라였다. 케빈 시그리스트와 조나단 브록스턴는 각각 D와 F의 박한 평가를 받았다. 전체 선수들 중에선 제드 저코가 A+로 가장 높은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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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