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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마이' 종영②] 박서준X김지원, 인생캐 찍고 '원톱 배우'로

기사입력 2017.07.12 01:2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박서준과 김지원이 '쌈, 마이웨이'를 통해 '원톱 배우'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11일 종영을 맞은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극중 박서준은 여자사람친구 최애라를 지극히 아끼는 '츤데레' 매력의 소유자 고동만으로 완벽하게 분해 많은 여성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또 김지원은 털털함과 애교를 오가는 최애라 역할을 맛깔나게 연기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을 얻었다.

지난 2011년 방용국의 'I Remember'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첫 발을 들인 박서준은 2012년 KBS '드림하이2'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패밀리' '금 나와라, 뚝딱!' '따뜻한 말 한마디' '마녀의 연애'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화랑'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리고 그의 연기 내공은 '쌈, 마이웨이'를 통해 터졌다. 

김지원은 2010년 빅뱅과 함께 휴대폰 CF에 출연하면서 공식 데뷔했다. 이후 오란씨 CF를 찍으면서 '오란씨걸'로 유명세를 탔다. 본격적으로 연기에 접어든 것은 2011년 영화 '로맨틱 헤븐'과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하면서부터다.

'왓츠업' '아름다운 그대에게' '상속자들' '갑동이'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진 김지원은 지난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육사출신 군의장교 중위 윤명주 역할을 맡아 대세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쌈, 마이웨이'에서 윤명주를 넘는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쌈, 마이웨이'를 통해 비로소 호흡을 맞추게 된 박서준과 김지원은 16회 내내 환상적인 케미를 발휘하며 '로코킹', '로코퀸'으로 거듭났다. 특히 두 사람은 '원톱'으로 내세워도 부족함 없을 연기력을 보여주며 '원톱 배우'의 가능성을 증명하기 충분했다는 평을 얻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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