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전반기 마지막 주중 3연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잡고 4위 자리를 지켰다.
넥센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0차전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4~5위가 맞붙은 이날 경기에서 넥센은 45승(38패1무)째를 거뒀고, 39패(40승1무)째를 당한 두산과의 경기 차를 3경기로 벌렸다.
이날 넥센은 밴 헤켄이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이어 오주원-이보근이 차례로 마운드를 책임졌다. 반면 부상 후 복귀해 시즌 2승에 도전한 두산 보우덴은 5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넥센은 1회초부터 석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내야안타를 친 뒤 3루수 허경민의 송구 실책으로 2루를 밟았고, 서건창의 적시 2루타로 득점을 올렸다. 이어 채태인이 중견수 뒤 투런 아치를 그리면서 순식간에 3점을 냈다.
3회초 한 점 더 달아났다. 2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이 2B-1S서 보우덴의 4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넥센은 4, 5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났지만 6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이택근의 볼넷, 대니돈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서 고종욱이 바뀐 투수 함덕주의 3구째를 2루수 땅볼로 연결시켰고, 2루수 오재원의 실책까지 더해지면서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두산은 7회말 오재일의 솔로포로 0의 행진을 깼지만, 5점 차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넥센은 5-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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