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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서 착안"…'둥지탈출' 김유곤CP, 이번에도 통할까(종합)

기사입력 2017.07.10 15:12 / 기사수정 2017.07.10 15:1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tvN으로 이적한 '아빠 어디가' 김유곤CP가 새 가족예능 '둥지탈출'로 돌아왔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tvN '둥지탈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유곤CP, 강주은, 박상원, 이종원, 박미선, 김혜선, 최유성, 박지윤, 이성준, 이유리, 최원석, 기대명이 참석했다.

'둥지탈출'은 부모의 품을 떠나본 적 없는 청년 6인이 낯선 땅으로 떠나 누구의 도움 없이 서로를 의지한 채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둥지탈출'은 MBC '아빠어디가'를 연출한 김유곤 CP가 tvN에서 선보이는 새 가족예능이기도 하다. 이날 김CP는 "나 또한 MBC라는 둥지를 떠나 tvN에서 처음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내 얘기가 아닌가 싶더라. 정말 절박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아빠 어디가'를 할 때 애들에게 미션을 시켜보니 부모들이 모르는 새로운 모습이 관찰되더라. 그래서 애들끼리의 작은 사회를 만들고 싶어서 기획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둥지탈출' 출연자들은 평소 미디어에 노출이 거의 없었던 스타의 자녀들이다. 김CP는 "그래서 주변 지인들을 통해서 알아냈다. 아마 섭외 전화가 갔을 때 놀랐을 거다. 우리의 진심이 통한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자녀를 첫 공개한 박미선은 "여태까지 애들을 방송에서 공개한 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에는 딸 유리가 하고싶다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미선의 딸 뿐 아니라 이종원, 박상원 등도 모두 자녀들의 적극적인 의사로 출연이 성사됐다.

네팔에서 열흘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생활한 기동민 의원의 아들 기대명은 "매일 밤이 기대됐다. 친구들과 느낌점을 공유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미선의 딸 이유리 역시 "둥지 밖으로 떠나 새로운 걸 많이 깨달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유곤CP는 "시즌2를 하게 된다면 준이가 생각난다. '아빠어디가'를 할 때 준이를 보고 이 프로그램을 생각했다. 준이는 또래들과 있을 때나 아빠와 있을 때와 다르다. 그리고 준이랑 약속한 적이 있다. 애들이 좀 더 크면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유곤CP의 당찬 포부처럼 '둥지탈출'이 과포화된 가족예능의 부담감을 떨쳐내고 새 가족예능의 장을 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오는 15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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