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13 20:41 / 기사수정 2008.09.13 20:41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이탈리아 1부리그 AS로마의 이탈리아계 브라질인 미드필더 호드리구 타데이(만 28세)가 부상에서 회복하여 13일 USC팔레르모와의 원정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근육부상으로 지난 5개월간 뛸 수 없었던 타데이는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지난 시즌 2위 로마는 8월 31일 홈에서 열린 이번 시즌 리그 개막전에서 SSC나폴리와 1-1로 비겼다. 타데이는 2007/08시즌 11위 팔레르모와의 원정도 쉽지 않겠지만, 자신을 포함한 팀원은 승리를 원한다고 밝혔다.
팔레르모전이 끝나면 로마는 16일 CFR클루지(Cluj, 루마니아)와 챔피언스리그 32강 A조 1차전 원정을 치른다. 지난 시즌 루마니아 1부리그 우승팀 클루지는 1907년 창단 이후 UEFA컵 2경기·인터토토컵 10경기에서 합계 5승 4무 3패 21득점 16실점을 기록한 것 외에는 유럽클럽대항전 경력이 없다. 따라서 로마는 클루지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의 상대가 된다.
현재 로마의 가장 큰 문제는 주장이자 플레이메이커인 전 이탈리아대표 미드필더/공격수 프란체스코 토티(만 31세)가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무릎부상에서 회복한 토티는 훈련 도중 근육이상을 느껴 복귀전이 잠정 연기됐다.
역시 주전인 브라질대표 골키퍼 알레샨데르 도니(Alexander Doni, 본명 도니베르 알레샨데르 마랑공)도 무릎 문제로 팔레르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도니를 대신하여 같은 국적의 골키퍼 아르투르(만 27세)가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아르투르는 브라질의 크루제이루EC(2003-07)·코리치바FBC(2006-07, 임대), 이탈리아의 AC체세나(2008, 임대)를 거쳐 이번 시즌 로마에 합류했다.
팔레르모는 8월 30일 우디네세 칼치오와의 개막전 원정에서 3-1로 패한 후 감독 스테파노 콜란투오노(만 45세)가 경질되고 지난 시즌 칼리아리 칼치오를 이끈 다비데 발라르디니(만 44세)가 지휘봉을 잡았다. 홈에서 열리는 리그 2차전의 승리가 절실하다.
팔레르모의 주전인 이탈리아대표골키퍼 마르코 아멜리아(만 26세)가 등 부상에서 회복한 것도 희소식이다. 아멜리아는 키프로스(65위)·그루지야(77위)와의 월드컵 예선 명단에서 제외됐었다.
이번시즌 영입된 팔레르모 공격수 다비데 수치(만 26세)는 로마전을 통해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184cm 78kg의 중앙공격수 수치는 2000년 프로생활을 시작하여 지난 시즌까지 리그 267경기 70골을 기록했으나 아직 이탈리아 1부리그 출전경험은 없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호드리구 타데이 (C) AS로마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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