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농활을 시작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는 강원도 영월에서 진행된 멤버들의 '워킹 홀리데이'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네 군데로 나뉘어 오전농활을 시작했다. 차태현은 팥 심기, 데프콘과 김종민은 들깨작업, 정준영과 윤시윤은 두부 만들기를 했다. 나 홀로 산속에 들어가 자연인을 만난 김준호는 고된 산행에 대한 보답처럼 일보다는 자연을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김준호를 제외한 멤버들은 오전농활과 점심식사를 끝낸 뒤 마을회관으로 잠시 모였다. 유일용 PD는 자연인 쪽에서 일꾼을 한 명 더 필요로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멤버들은 김준호가 산속에서 풍류를 즐기는 줄도 모르고 서로 안 가려고 했다.
사다리 타기 결과 윤시윤이 자연인에게 가게 됐다. 윤시윤은 스태프들과 함께 지옥의 산행길에 올랐다. 긍정왕인 윤시윤조차 힘들게 만든 코스였다.
그 사이 멤버들은 오후농활에 들어갔다. 윤시윤을 보낸 정준영은 할머니와 곤드레 베기를, 차태현은 감자 캐기를 시작했다. 데프콘과 김종민은 황토 작업을 했다.
윤시윤은 멤버들이 오후농활을 하는 동안 2시간에 걸친 산행 끝에 늡다리에 도착해 자연인과 김준호를 만났다. 윤시윤은 김준호가 부탁했던 얼음 두 덩어리를 공개했다. 자연인은 산에 들어 온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얼음을 들고 와준 윤시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얼음을 품에서 놓지 않았다.
자연인은 얼음에 매실 진액과 사이다를 섞어 매실에이드를 만들었다. 윤시윤은 얼음을 보고 아이처럼 좋아하는 자연인을 보며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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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