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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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7월 '군함도'의 송중기·10월의 '예비 신랑' 송중기

기사입력 2017.07.08 15:25 / 기사수정 2017.07.08 15:2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중기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오는 26일 여름 기대작 '군함도'(감독 류승완) 개봉과 함께 인생에서의 가장 큰 일 중 하나가 될 결혼까지 앞두고 있는, 배우와 한 개인으로서의 중요한 시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송중기는 지난 5일 배우 송혜교와의 결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한류스타 부부'의 탄생으로 국내를 넘어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이들의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이들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 해 2월부터 4월까지 방송돼 최고 시청률 38.8%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킨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속 유시진 대위 역을 통해 군 전역 후 브라운관에 첫 복귀했던 송중기는 드라마를 통해 인생의 반려자까지 맞이하며 인생의 또 다른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됐다.

'군함도' 역시 그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작품이다. 전역 후 브라운관 복귀작이 '태양의 후예'였다면, 스크린 복귀작은 '군함도'다. 입대 전인 2012년, '늑대소년' 이후 무려 5년 만이다.여기에 '군함도'는 류승완 감독의 연출과 황정민·소지섭·이정현 등, 류승완 감독의 표현을 빌려 '한 명 한 명 주인공으로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질 수 있는' 쟁쟁한 출연진들이 합세하며 제작 단계부터 화제의 중심에 자리해왔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린다. 개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때, 송중기는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 송중기에게도, 또 더 나아가 많은 이들의 땀이 깃든 작품이기에 영화의 첫 공개를 앞두고 개인적인 일로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던 것이 송중기의 마음이었지만, 한류스타 커플의 탄생에 보내는 주위의 시선 역시 무조건 지나칠 수는 없는 부분이었다.

5일 공식 결혼 발표에 이어 "하루 빨리 여러분께 제 진심을 전하고 싶었지만, 오로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닌 두 사람, 나아가 가족들의 의견도 모두 소중하기에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하는 상황들이었다"고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던 그다.

이후 시선은 7일 밤 진행된 '군함도' 무비토크에 쏠렸다. 결혼 발표 후 첫 공식 일정이었던 만큼 이례적으로 무비토크가 열리는 강남의 한 공연장 앞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취재진이 모여 송중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시작된 본 방송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얼굴이 좋아 보인다"고 인사를 건넨 MC 박경림의 진행 속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하고, "많이 떨린다, 오늘 정말 긴장했다"며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결혼에 대한 특별한 언급 없이, '군함도'에 대한 이야기로 1시간 30여 분이 꽉 채워졌다.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세는 이날 송중기가 얘기한 '군함도' 소품토크, 제작진이 직접 뽑은 '볼매왕' 선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송중기는 '군함도' 촬영 당시 입었던, 몸의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훈도시(일본의 전통 속옷)를 건네받은 송중기는 "처음 의상을 봤을 때는 당황했다.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의상팀이 앞모습은 조금 가려주셨다. 뒷모습은 가리는 데가 없다"라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하다 이내 진지하게 "그런데 실제 의상을 입었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이 옷밖에 착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입기에) 부끄럽다고 웃었지만 절대 웃기만 해서는 안 되는 의상이었다. 그런 소품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스태프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며 자신에게 '볼매왕'을 준 제작진에게 "스태프들께서 주신 상을 처음 받아보는데, 정말 기분이 좋다"고 기쁜 마음을 함께 내보였다.

지난 해 6월부터 12월까지, 1년의 절반을 온전히 '군함도'에 쏟아 부은 시간이었다. 전역 후 첫 복귀작을 영화로 고려했을 만큼 스크린 복귀에 대한 의지가 높았었고, 시기는 조금 늦어졌지만 '군함도'에 합류하면서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뜻 있는 결과물을 완성해냈다는 자부심도 있다. 그렇기에 '군함도' 속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냉철한 평가를 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

송중기는 "이제 정말 개봉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이 시간을 너무나 기다려왔었다. 제가 평소에 무대 인사를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에도 무대 인사를 하면서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많이 벅차 오른다"며 "관객들에게 '군함도'가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함께 전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CJ엔터테인먼트, 네이버 무비토크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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