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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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흔들' KIA 정용운, 5⅔이닝 3실점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7.07.06 20:31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정용운이 6회 흔들리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정용운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30일 LG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을 챙겼던 정용운은 이날 5⅔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5개. 흔들린 6회와 타선 지원이 아쉬웠다.

1회 노수광을 삼진, 나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최정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고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에도 정의윤 좌익수 뜬공, 한동민 삼진, 김동엽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3회에는 선두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타자 김성현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이성우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단숨에 이닝을 끝냈다.

KIA의 선취점으로 1-0 리드 상황 등판한 4회 정용운은 선두 노수광을 삼진으로 잡고 나주환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최정의 땅볼로 주자를 아웃시켰고,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5회가 되어서야 첫 안타를 허용했다. 정용운은 한동민을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동엽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로맥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맞이한 1사 1·2루, 김성현을 중견수 땅볼로 잡고 한숨을 돌린 정용운은 이성우의 땅볼로 이닝을 끝냈고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6회 올라와 흔들리며 결국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선두 대타 김강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나주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 최정 볼넷, 정의윤 우익수 뜬공 후 한동민과 김동엽에게 연달아 빗맞은 2루타를 내주면서 두 점을 더 내주고 결국 마운드를 박진태에게 넘겼다. 이후 박진태가 로맥을 잘 잡아내며 이닝이 끝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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