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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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7일의 왕비' 박민영, 이런 불쌍한 신부를 봤나

기사입력 2017.07.06 06:57 / 기사수정 2017.07.06 00:48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민영이 불쌍한 신부로 안타까움을 샀다.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11회에서는 신채경(박민영 분)이 가까스로 이역(연우진)과의 혼례식을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채경은 연산군(이동건)이 이역을 감시하라는 지시를 내리며 칼까지 건네자 자신이 직접 이역의 충심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했다.

신채경은 혼례를 앞두고 이역에게 자신에게 할 말이 없는지 물어봤다. 이역은 반정을 도모하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지 못했다.

신채경은 이역의 비밀을 모르는 채로 혼인을 치르게 됐다. 연산군은 혼례가 시작되기 전 신채경에게 이역의 거짓말에 속고 있다는 것을 서찰로 보냈다. 칼도 같이 보내왔다.

마침 이역이 늦어지고 있던 터라 신채경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이역이 도착하면서 둘의 혼례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신채경은 꿈에 그리던 이역과의 혼례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맞절을 하다가 이역의 팔에서 흐르는 피를 보고 말았다. 이역은 연산군과 싸우고 온 상황이었다. 해맑게 웃던 신채경은 놀란 나머지 순식간에 눈물을 글썽이며 혼란스러워했다.

신채경은 이역을 신뢰하지만 어쩌면 연산군의 말이 맞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안타깝게도 신채경은 여자로서 가장 행복해야 할 날에 가장 슬픈 신부가 되어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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