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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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정태우 "아들 하준, 배우하고 싶어해…지원해 줄 것"

기사입력 2017.07.06 08:28 / 기사수정 2017.07.06 08:2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정태우의 동생도 연예인이다. 현재 SBS funE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 - 꿈을 드림’에 출연 중인 태리(정태리)다.

극중 스타 오빠를 보고 자라 자연스럽게 연예인의 꿈을 키워 온 인물을 연기한다. 정태우는 앞서 ‘아이돌마스터.KR’에 특별출연, 동생의 데뷔를 지원사격했다.

태리는 정태우를 닮아 훈훈한 미모를 자랑한다. “많이 닮았다고 하더라”며 고개를 끄떡였다. 

“지금 24살인데 저와 12살 차이가 나요. 어릴 때부터 끼가 많았는데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경기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했어요. 학교 연극을 할 때 응원하러 갔는데 생각보다 잘하더라고요. 배우가 되겠다는 걸 반대하고 싶진 않았죠.” 

아들 하준이와 하린이가 배우를 꿈꾼다고 해도 지원해 줄 생각이란다. 정태우는 SBS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미모의 아내 장인희 씨와 붕어빵 아들 하준, 하린을 공개했다. 

“하준, 하린이가 하고 싶다고 하면 힘닿는 데까지 지원해줄 생각이에요. 하준이는 만 7살이고 초등학교 2학년인데 얼마 전에 배우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속으로는 웃겼는데 이제는 커서 비웃으면 다 알거든요. (웃음) 왜 배우가 되고 싶냐고 물었더니 공짜로 많이 받아서 좋다고 해서 웃고 넘어갔어요. ‘오 마이 베이비’ 때 장난감이나 옷을 많이 받아서 좋았나 봐요. 속 깊은 아이라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고요. 동네에서 하준이를 다 알아보는데 그런 걸 싫어하진 않는 것 같아요. 

하준이는 아내를, 하린이는 자신을 닮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어머니가 하린이는 절 닮았고 하준이는 아내를 닮았다고 하더라고요. 하준이는 착하고 여성스럽고 세심한데, 하린이는 아기지만 남자다워요. 하준이가 A형 스타일이라면 하린이는 O형 스타일이에요. 둘이 우애가 깊어요. 하준이는 아빠 같은 마음으로 다 받아줘요. 하린이는 뽀로로나 타요를 볼 시기인데 하준이가 보는 변신로봇이나 파워레인저를 좋아하고요. 둘째라 좀 더 빠른 것 같아요.” 

정태우는 엄격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아빠다.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빠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가 배우로 ‘열일’을 하는 이유일 터다. 

“엄격함과 따뜻함 사이에서 중도를 지키려고 해요. 평소에는 화를 내거나 혼을 내지 않고요. 정말 혼내야 할 때 혼내는데 충격이 큰 것 같더라고요. 반면 아내는 엄마라서 어쩔 수 없이 늘 잔소리를 하다 보니 그렇게 무서워하지 않는 것 같고요. 남편으로서요? 보수적인 것 같아요. 아버지가 선생님이고 할아버지는 경찰서장이어서 집안 분위기의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결혼하고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면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마음은 아이들이 원하는 걸 다 사주고 싶어요. 다 해주고 싶지만 돈의 소중함을 알게 하려고 조절하고 있어요. 그런데 마음이 약해져서 쉽지 않더라고요. 지금은 돈위 귀함을 알려주는 단계라 밀고 당기기를 해야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다 누릴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한 아내의 남편으로서 두 아이의 아빠로서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가야할 곳이 많아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키즈맘 화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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