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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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 있었다"…송중기♥송혜교, 믿음으로 완성한 결혼 (종합)

기사입력 2017.07.05 16:25 / 기사수정 2017.07.05 21: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10월 31일 결혼을 발표한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각자의 팬카페를 통해 직접 소감을 전했다. 확고했던 서로에 대한 믿음이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5일 자신의 공식팬카페인 '키엘'과 '혜바라기'에 결혼 인사를 남겼다.

송중기는 송혜교를 만나게 해 준 '태양의 후예를 언급하며 "최근 저를 더 빛날 수 있게 해준 영광스런 작품을 만났고 여러분께서 주신 과분한 사랑 덕분에 그 시간은 제게 너무나도 벅차고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그 행복했던 시간을 함께한 후 제겐 또 한명의 소중한 친구가 생겼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사랑하는 연인이 되었습니다"라고 송혜교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2017년 새해 시작과 함께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둘만의 약속을 했고 서로의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2017년 10월 마지막날 송혜교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라고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을 전했다.

송혜교 역시 자신의 팬카페에 송중기와의 인연을 전하며 "(송)중기 씨와는 처음에는 호흡이 잘 맞는 동료였어요. 작품을 같이 하면서 가치관과 생각들이 비슷하다 느꼈고 그 어떤 이야기를 나눠도 잘 통했습니다. 제게는 좋은 동료, 친구였기에 작품이 끝나고도 서로 연락하며 잘 지내왔고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며 시간을 보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송중기를 오랜 시간 지켜보며 믿음과 신뢰를 쌓게 됐다고 고백한 송혜교는 "그 후 오랜 시간 동안 중기씨가 제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는 미래를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저에 대한 진정한 마음이 느껴져서 고마웠고 저 또한 그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먼저 알리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함께 전하며 거듭 양해를 구했다.

송중기는 "저도 하루 빨리 여러분께 제 진심을 전하고 싶었지만, 오로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닌 두사람, 나아가 가족들의 의견도 모두 소중하기에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하는 상황들이었습니다"라고 말했고, 송혜교도 "저 혼자서 결정할 일이 아니었기에 여러가지로 조심스러웠어요"라고 덧붙였다.

자신들을 향한 응원도 함께 당부했다. 송중기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빨리 가느라 지금껏 보지 못했던 풍경과 가치와 사람을 제대로 보면서 여러분들에게 배웠던 마음으로 차근차근 지혜롭게 잘 걸어가겠습니다. 제가 믿는 가치를 여러분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이 마음 변치 않고 멋진 배우로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살아가겠습니다. 저희 두 사람의 좋은 인연 많이 응원해 주세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송혜교는 "이제는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더욱 주위를 돌아보며 예쁘게 살게요. 많이 축복해 주세요"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두 차례의 열애설과 두 차례의 부인이 있었지만, 결혼에 이르기까지 신중하고 또 신중했던 서로에 대한 두 사람의 믿음과 진심에 많은 이들 역시 아낌없는 축하를 보내고 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날 오전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결혼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 해 방송돼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한류스타의 입지를 굳혔다. 결혼까지 골인하며 연예계 대표 스타 부부로 거듭나게 됐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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