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4일 1군 복귀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마이클 보우덴의 피칭을 칭찬했다.
보우덴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맞대결에서 5⅔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이 149km/h까지 찍혔고, 좋은 변화구 제구로 kt 타선을 효율적으로 요리했다.
5일 kt전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보우덴이 2군에서 최고 구속이 144km/h였는데, 어제 복귀전에서 149km/h까지 나왔다. 던진 후에도 몸 상태에 이상 없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직구와 변화구가 모두 좋았다"고 칭찬했다.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보우덴은 이번주 한번 더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 감독은 "오는 9일 NC전에도 보우덴이 선발로 나선다. 한 주에 두 차례 등판을 위해 등판을 일부러 일찍 끊은 점도 있다"고 밝혔다. 보우덴은 4일 경기에서 86구를 던진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음 등판에서는 100구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김 감독은 말했다.
한편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kt와 맞대결을 치른다. 닉 에반스 대신 최주환이 지명타자로 나서며, 정진호가 변함없이 톱타자 자리를 지킨다. 선발로는 '토종 에이스' 장원준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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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