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 '10년이면 야구팀도 변한다(?)'
그 말이 어울리는 탬파베이 데블레이스가 10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막강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29)을 무너뜨리면서 5-4의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썼다.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선두다툼을 하고 있는 두팀의 대결이었기에 언론과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이번 매치에선 양팀 에이스의 대결도 상당히 흥미로운 볼거리였다.
그리고 탬파베이의 선발 스캇 카즈미어(25)는 6이닝동안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를 했고, 보스턴의 마쓰자카 다이스케(29)는 5이닝, 3실점의 기록으로 승패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8회말 제이슨 베이(31)의 투런홈런으로 4-3 역전을 한 보스턴은 막강불펜진들이 있었기에 승리의 기대로 들떠 있었지만 믿었던 파펠본이 3피안타와 1피홈런 그리고 2실점으로 부진하면서 1점차의 아까운 석패를 당하고 말았다.
탬파베이는 오늘 경기승리로 승률이 6할대를 넘었고, 보스턴과의 승차가 다시 1.5경기차로 벌어졌다.
[사진 (C) MLB 공식 홈페이지]
이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