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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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결혼 송중기♥송혜교, 근거 없는 열애설 아니었다

기사입력 2017.07.05 10:06 / 기사수정 2017.07.05 15:4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근거 없는' 열애설이 아니었다.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한다.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 소속사 UAA는 5일 오전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돼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열애설을 거듭 부인하던 두 사람이기에 열애 인정을 뛰어넘고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해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시청률 40%에 육박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커플 연기를 선보였다.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각종 시상식에서 커플상을 비롯한 많은 트로피를 가져갔다. 실제 커플 같은 달달한 케미스트리를 뽐낸 터라 그간 자주 열애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3월에는 구체적인 열애설이 퍼졌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송중기와 송혜교가 미국 뉴욕에서 식사하고, 손을 잡고 쇼핑을 했다는 목격담이 떠돌았다.

당시 송중기 측은 "뉴욕에서 식사를 함께한 것은 맞지만,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말 밖엔 할 수가 없다. 밥도 같이 먹지 말라고 해야겠다"며 열애를 부인함과 동시에 황당함을 토로했다. 송혜교 소속사 관계자 역시 "해명할 필요도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송중기는 이후 KBS '뉴스9'에서도 "드라마 팀끼리 회식을 자주 하는데 열애설이 안줏거리다"라며 직접 일축했다. 

최근에는 두 사람이 시차를 두고 발리를 찾은 사실이 알려졌다. SNS에는 송중기 송혜교의 입국 날짜와 묵은 숙소까지 적혀 있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매니저들도 동행했다는 내용도 함께였다. 

중국발 기사가 보도되기 일주일 전, 엑스포츠뉴스는 양측에 두 사람의 발리행을 물었다. 송중기 측은 "발리에 간 것은 맞지만 개인적인 일정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며, 송혜교 측은 "발리에 송혜교 외에도 많은 연예인이 있는 것으로 안다. 송중기와 만난 적 없다"고 부인했다.

이후 중국발 기사가 보도됐고, 양측은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이를 계기로 MBC '섹션TV 연예통신'이 2주에 걸쳐 두 사람의 열애설을 취재했을 때도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근거 없는 열애설이 빚은 해프닝으로 끝날 법했다. 하지만 발리 열애설이 알려진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결혼이라는 결실을 이뤘다. 송혜교가 송중기의 팬미팅에 참석하고, 영화 '군함도'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낸 건 동료로서의 애정이 아닌 연인으로서의 내조였던 셈이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난 것이 아니었다.

양측은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이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라며 열애설을 거듭 부인한 이유를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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