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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임라인] '스파이더맨'·'그 후', 완벽하게 다른 두 작품의 동시 출격

기사입력 2017.07.05 06:20 / 기사수정 2017.07.05 12:4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드디어 입성한 10대 슈퍼히어로과 제70회 칸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홍상수 감독 신작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감독 존 왓츠)과 '그 후'(감독 홍상수)가 나란히 관객들과 만난다.

▲스파이더맨:홈커밍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에 이어 이번에는 신예 톰 홀랜드가 새로운 거미 소년으로 변신했다. 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홈커밍'은 본격적으로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입성한 뒤 선보이는 첫 솔로무비다. 새로운 스파이더맨은 지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 스파이더맨들과 달리 풋풋하고 어린 스파이더맨의 등장 여부를 놓고 많은 관심을 끌었던 터. 성공적인 '티저'를 내놓고 이번에는 슈퍼 히어로로서 자각하는 모습을 담은 '스파이더맨:홈커밍'을 선사하게 됐다. 

톰 홀랜드는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예. 아크로바틱 등에 능한 그는 가능한 CG와 대역을 최소화하고 본인이 직접 액션신에 나섰다. 이번 영화가 데뷔작인 제이콥 배덜런은 피터 파커의 '절친' 네드 리즈를 맡아서 뜻밖의 웃음을 선사한다. 멘토 역할로 등장하는 로버트 주니어도 반갑다. 쿠키 영상 또한 마블 다운 유쾌함이 돋보이니 놓치지 않는 편이 좋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이후 '어벤져스' 합류를 꿈꾸는 고교생 피터 파커의 성장기를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하게 버무려냈다. 12세 관람가. 133분.

▲그 후 
오는 6일 개봉하는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다. '그 후'는 기존 홍상수 감독 작품과 달리 프랑스에서 먼저 개봉한 후 국내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매료된 프랑스쪽의 요청 때문 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는 어느 겨울의 출판사를 배경으로 네 남녀의 하루의 시간을 오롯이 담아낸다. 권해효와 김민희를 비롯해 김새벽, 조윤희가 나섰다. 그는 출판사의 사장 봉완을 맡아 분했고, 조윤희는 그의 아내 해주로 나섰다. 김새벽은 봉완의 출판사 직원 창숙을 맡아 각기 다른 개성으로 '그 후'를 완성했다. 

'오!수정', '북촌방향'에 이은 세 번째 흑백영화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관람불가. 91분.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소니 픽쳐스, 영화제작전원사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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