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봉준호 감독의 작품 '옥자'가 개봉일인 6월 29일과 7월 1일, 7월 2일 3일간 진행된 무대인사로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개봉일인 6월 29일에 진행된 무대인사에는 봉준호 감독과 변희봉, 최우식이 참석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으며, 7월 1일과 2일 주말 무대인사에는 봉준호 감독과 변희봉이 대구, 울산, 부산 극장가를 찾아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울산 현대예술관 대공연장과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연을 포함 대규모 상영관을 가득 메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은 '옥자'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의 등장에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를 보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저와 촬영 감독인 다리우스 콘지 감독을 비롯 배우와 제작진들이 의도했던 환경에서 영화를 보셨다. 관객분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어 미자의 할아버지 희봉 역의 변희봉은 "관객분들이 영화를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보셨다면 저는 더이상 바랄 게 없다. '옥자'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영화다. 이번에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이라는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했는데 정말 큰 의미가 있었다. 다시 한번 '옥자'를 보러 극장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저희에게 힘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강렬한 존재감을 전하는 김군 역의 최우식은 "짧은 촬영이었지만 대단한 분들과 행복한 환경에서 같이 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라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은 매 극장마다 관객석으로 직접 뛰어 들어가 특별한 동물 옥자의 모습이 담긴 투명 부채와 포스트잇을 선물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포옹과 악수를 나누는 등 훈훈한 팬서비스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6월 29일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특별 GV에는 봉준호 감독과 변희봉, 최우식 그리고 이동진 평론가가 함께해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과 뜻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 7월 1일 특별 GV가 진행된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는 봉준호 감독과 변희봉이 참석해 허문영 평론가의 진행으로 촬영 현장의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관객들과 나눴다.
이처럼 경쟁작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친구, 연인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1020세대 관객부터 가족 단위로 극장을 찾은 중장년층 관객까지 전 연령층 관객의 뜨거운 호응으로 만장일치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옥자'는 개봉 2주차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옥자'는 6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190개 국가에 동시에 공개됐으며, 한국에서는 NEW의 배급을 통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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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