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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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 김예원, 인간 설탕이 왔다…#첫DJ #천우희 #이제훈 (종합)

기사입력 2017.07.03 21:56 / 기사수정 2017.07.03 22:1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김예원이 성공적인 DJ 신고식을 치렀다.

3일 방송된 KBS 쿨FM '김예원의 볼륨을 높여요'는 새 DJ가 된 김예원의 첫 방송이었다. 이날 방송에는 김예원과 tvN '내일 그대와'를 함께한 배우 이제훈이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안녕하세요. KBS 쿨FM '볼륨을 높여요' 김예원 입니다"라고 첫 멘트를 시작한 김예원은 "이 말을 얼마나 연습했는지 모른다. 그런데도 매우 떨린다. 심장이 터질 거 같다"며 DJ를 맡은 소감을 말했다.

새 DJ를 맞이한 '볼륨을 높여요' 청취자들은 '질투의 화신'에서 공효진과 경쟁한 막내 기상캐스터, '로맨스 타운'의 베트남 식모, '복면가왕' 파일럿 때 솔지와 함께 가왕전에 간 준우승자 등으로 김예원을 기억하고 있었다.

김예원은 청취자들의 환영인사에 감격하며 "지나간 모든 작품들을 기억해주셔서 ㄱ마사하다. 앞으로는 '볼륨을 높여요'의 DJ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방송 중 김예원의 동료 천우희로부터 축하 인사가 오기도 했다. 그는 "첫 날이라 걱정하며 들었는데, 생각보다 잘한다"며 "예디 사랑해요. 언제나 꿀목소리 들려주세요"라고 김예원을 응원했다.

또 배우 이제훈 역시 김예원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스튜디오를 찾았다. 꽃다발을 들고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제훈 덕분에 김예원은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고 든든해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에서 열연을 펼친 이제훈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그는 밀크남, 첫사랑 이미지에서 독립운동가 박열로 이미지 변신을 한 것에 대해 "여러가지 색 모습을 보여드록 싶은 욕심은 있다. 외향적인 변화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 내가 가진 내면의 것을 연기로 보여드렸을 때 공감, 감동을 주기를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에서 일본어 대사를 유창하게 소화했는데, 이에 대해 "원래는 일본어를 한마디도 못했다. 대사때문에 가이드 녹음본을 끼고 살며 연습했다. 마지막 공판장에서 '내 육체야 당신들 마음대로 할 수 있겠지만 내 정신은 어찌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대사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평소 넘치는 애교로 '잔망제훈'이라고 불리는 이제훈은 이날 방송에서도 여러 애교를 선보였다. 또 팬들의 요청에 오혁의 '소녀'도 즉석에서 부르며 스튜디오를 달콤함으로 물들였다.

김예원을 맞이한 청취자들은 김예원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털어놨다. 먼저 "예원 언니는 매 작품마다 대쉬받았을 것 같다"는 사연이 도착하자, 그는 "사실 매번은 아니다"며 몇번 대시받은 적은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앞으로 만약에 지각을 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절대 그런일이 없도록 하겠지만, 혹시나 지각을 한다면 엉덩이로 이름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제훈은 "첫 게스트로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김예원의 볼륨을 높여요' 애청자 여러분, 앞으로 '볼륨을 높여요'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인사했다.

김예원은 방송을 마무리하며 "벌써 마칠 시간이다. 잘한거 맞는지 모르겠다. 꿈인지, 생시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2시간이 2초 처럼 느껴졌다. 우리의 긴 여정의 시작이 이렇게 마무리 된다. 이렇게 설렌 마음 유지하며 늘 똑같은 마음으로 만나겠다"며 "오늘부터 언제나 여러분의 편이 되겠다"고 첫 방송을 마치는 마음을 전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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