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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톰X제이콥X에릭남, 이토록 유쾌한 만남이라니 (V라이브 종합)

기사입력 2017.07.02 20:0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만남이었다. 

2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감독 존왓츠)으로 내한한 톰 홀랜드와 제이콥 배덜런의 무비토크가 이어졌다. 

에릭남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스파이더맨:홈커밍'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톰 홀랜드는 처음 스파이더맨 옷을 입었을 때 약간 실망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처음 입었을 때 코스튬이 준비 안되어있어서 스턴트하는 걸 입었는데 몸이 좀 더 좋고 키가 커서 잘 안맞았다"면서도 "이제는 딱 맞는다"고 처음 스파이더맨 의상을 입었던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의 합류 과정과 남다른 케미가 돋보이는 순간들도 공개됐다. 이번이 첫 영화인 제이콥 배덜런은 영상을 찍어 보낸 게 마블 눈에 띄었다고 밝혔고, 톰 홀랜드 또한 오디션을 통해 '스파이더맨' 자리를 거머쥐게 됐다고 전했다. 톰 홀랜드는 "워낙 '어벤져스'와 '아이언맨'의 팬이라 긴장됐고 새로웠고 꿈같은 일이었다"고 밝혔다. 

제이콥 배덜런은 "톰이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활동적으로 촬영을 해서 그만큼 인정을 해주고 싶고 존경한다는 말을 건넸다. 톰 홀랜드 또한 "제이콥 배덜런의 첫 영화인데, 엄청나게 긴장하고 어려울 수 있는데 그만큼 열심히 잘 소화해냈다. 영화를 보면 제이콥과 사랑에 빠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제이콥 배덜런은 뉴욕에서도 촬영 끝났는데 가지 않고 톰 홀랜드 집에 찾아가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등 두 사람은 마치 실제로 고등학교를 같이 다닌 것 같은 추억을 쌓게 됐다. 톰 홀랜드는 "고등학교 다니는 촬영이 많아서 진짜 같이 고등학교 다녔던 친구 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극중 10대인 피터 파커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점으로 "어려보이려고 목소리 톤을 높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스파이더맨:홈커밍' 촬영은 그에게 쉽지만은 않았다. 영화 시작 전 두 달간 운동을 하고 크랭크인 뒤에도 한 달간 운동을 했지만 살이 너무 빠지고 말았다. 이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해야하는 촬영을 먼저 진행해야하기도 했었다고.

무비토크 내내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톰 홀랜드는 에릭남의 뛰어난 영어 실력에 감탄하는 등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에릭남의 설명과 함께 이들은 같이 "사랑해요"를 말해보기도 하고, 한국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인사도 전했다. 

한편 '스파이더맨:홈커밍'은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이후 본격적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한 피터 파커의 모습을 담는다. 오는 5일 개봉.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V라이브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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