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연이틀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팀 간 11차전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5연승을 질주했고, 롯데 자이언츠에게 패한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굳혔다.
선발로 임기준이 나섰다. 임기준은 4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5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이명기가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KIA가 1회부터 기회를 잡았다. 이명기의 안타, 김주찬의 볼넷에 이어 버나디나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우천 중단 후 재개된 경기에서 최형우의 좌익수 뜬공으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LG가 2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볼넷을 골랐고, 임기준의 보크로 2루까지 향했다. 정성훈, 채은성이 물러났으나 강승호의 적시 2루타로 1-1이 됐다. 뒤이어 유강남마저 적시타를 때려내 역전에 성공했다.
4회 KIA가 반격했다. 선두타자 최형우의 안타에 이어 안치홍의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는 이명기,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고 8회 이범호의 좌월 솔로포로 5-2까지 멀어졌다.
9회에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만루에서 터진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와 김민식, 이범호의 연속 적시타로 대거 5점을 뽑아내며 5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마지막 이닝 마운드는 김광수가 지켰다. 김광수는 유격수 실책, 박용택의 적시타로 2점을 내줬으나,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