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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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정신 못차린 길, 진짜 재기불능의 '길'로

기사입력 2017.07.01 21:20 / 기사수정 2017.07.01 20:5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리쌍 길이 또 한번의 음주운전으로 진짜 재기불능의 '길'로 들어섰다.

1일 길이 두 번째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지난달 28일 서울 남산3호터널 입구에서 자동차를 세워두고 있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을 받은 것.

경찰 적발 당시, 길은 차 안에서 잠들어 있던 상태였으며 혈중알코올농도가 0.16%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길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똑같은 만취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를 받았던 것. 당시 길은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인근에서 양화대교 방면으로 운전하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길은 불구속 기소된 뒤 이듬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바 있다.

이후 길 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길은 현재 음주 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이 반성중"이라며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그간 사랑해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신하겠다"며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진심으로 거듭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사건이 일어난 지 3년 만에 길은 또 다시 같은 혐의로 적발됐다.

누리꾼의 반응 역시 차갑다. 지난 음주운전 적발 이후 8개월 자숙 이후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길. 그를 응원했던 팬들조차도 이제는 차갑게 등을 돌리고 있다. 한 번도 용납이 안 되는 물의를 두 번씩이나 행하는 그의 행동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길은 지난 2014년 첫 번째 음주운전 당시 MBC '무한도전'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바 있다. 음악은 물론 예능감까지 발휘하며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것. 그러나 한 순간의 음주운전으로 대중의 신뢰를 모두 잃고 나락에 빠졌다.

이후 자숙 8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지만 '음주운전' 꼬리표는 떨어지지 않았다. 그렇기에 더욱 절치부심해야 했던 길은 불과 3년 만에 또 다시 '음주운전'으로 오랜 팬들마저 등을 돌릴 위기를 맞았다.

연예인 그리고 공인의 '음주운전'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음주운전은 간접 살인'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커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두 번의 음주운전은 길을 재기불능의 '길'로 이끌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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