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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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연습실→쇼케이스→'뮤직뱅크'…에이핑크 협박범, 도 넘었다

기사입력 2017.06.30 15:19 / 기사수정 2017.06.30 15:2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에이핑크가 컴백 준비부터 이어져 온 살해협박에 몸살을 앓고 있다. 협박범은 매 행사마다 에이핑크와 소속사에 위협을 가하며 도 넘은 협박을 이어오고 있다.

30일 KBS는 "이날 오전 에이핑크를 해하겠다며 KBS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KBS 2TV '뮤직뱅크'가 진행되는 KBS를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이었다.

이에 경찰은 약 150명의 관람객, 함께 대기하던 그룹 멤버들을 대피시켰고, 폭발물 수색에 나서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에이핑크는 물론 관람객, 스태프, 경찰인력 등 많은 이들이 피해를 본 '허위 신고'였다.

에이핑크는 현장 안전을 확보한 후 '뮤직뱅크' 사전녹화를 마쳤다. 소속사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에이핑크가 사전녹화 후 현재 대기실에서 본방송 무대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에이핑크는 예정대로 본방송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같은 협박은 처음이 아니다. 에이핑크가 컴백을 앞뒀던 지난 14일, 소속사에 에이핑크를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이때 역시 소속사 사무실과 연습실로 경찰인력이 파견됐으며 수많은 이들에 민폐를 끼쳤다.

이어 26일에는 에이핑크 컴백 쇼케이스가 개최되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공연장을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이 가해졌다. 이번에도 경찰 측의 현장 검사가 이뤄졌으며 안전 확보를 받은 뒤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행사장 앞에는 경호인력이 배치돼 수상한 사람을 공연장 내로 들이지 않는 검사까지 실시됐다.

경찰 측은 세 건의 협박 모두 동일인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협박범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에이핑크의 오랜 팬이며, 에이핑크가 소개팅을 하는 모 소개팅 리얼리티에 분노해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협박범의 발신지가 해외 거주지이고 파악이 쉽지 않아 검거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

소속사 사무실과 연습실, 쇼케이스 현장에 이어 방송국에까지 협박을 가하는 살해협박범은 온갖 민폐를 부리며 모두가 난감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 허위신고만 세 건이었고, 이 때문에 폭파물 탐지견, 경찰 인력을 비롯해 스태프들, 출연진, 관람객들까지 피해를 봤다.

해당 사건 때문에 다른 사건에 투입되지 못하는 경찰 인력의 피해도 분명히 존재할 터. 협박범은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할 이기심으로 많은 이들을 고통에 넣고 있다. 에이핑크 팬들 역시 해당 사건에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도 넘은 협박으로 모든 이의 공분을 사고 있는 살해협박범. 자기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민폐 행동은 더 이상 지속되지 않아야 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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