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28만명이 넘는 시청자들과 함께 임영민이 첫 단독 브이앱을 소화했다.
29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브랜뉴보이즈의 임영민이 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자신의 별명에 대한 이야기부터 '프로듀스101 시즌2'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이날 임영민은 "감사인사를 항상 드리고 싶었고 응원 메시지 덕분에 잘 끝낼 수 있었다. 방송을 하면서 무대에 대해 욕심이 많았다. 좋은 무대 멋진 무대 보여드리고 싶었다. 방송이 끝나고 나니까 그게 아쉬움이 많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듀스101 시즌2'가 끝났다고 해서 내가 끝난게 아니지 않나. 회사에서 지금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앞으로 만날 날이 머지 않았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서 항상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겠다. 앞으로도 관심 많이 가지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별명 많이 생겨 감사하다"
임영민은 "어렸을 때만 해도 별명이 없었다. 민이, 민아라고 불렀었다. 그정도였는데 방송을 하면서 많은 별명이 생겼더라. 너무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건넸다.
임영민은 직접 자신의 별명을 하나하나 거론했다. 그는 "가장 나를 잘 알고 나의 마스코트가 된 알파카를 말씀 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이 아실거다. 한 두 번 말했었다. 같은 연습생인 동현이가 지어준 별명"이라며 유래를 설명했다. 그는 직접 알파카 댄스를 선보이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또 체리보이, 토마토 등 다양한 별명을 전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 비하인드
그는 "사투리를 잘 안써서 서울말을 잘 쓰는 줄 알았다. 부산 친구들을 만나면 낯간지럽다고 소름돋는다고 말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나는 서울말을 되게 잘 쓰는 구나 생각했는데 방송을 보니까 사투리가 심하다고 많이 말씀하시더라"고 토로했다.
'보이즈앤걸즈' 무대에 대해서도 '내 좀 취했다'라는 부분의 원래 버전을 보여준 뒤 "방송으로 할 수가 없었다. 너무 애교가 없어서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바꿨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 사진 좀 귀여웠나"라고 사투리로 말을 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애교를 잘 못한다는 그는 트와이스 'TT'로 환호를 자아내기도.
아이컨택하며 윙크를 했었던 이유와 '슈퍼 핫' 센터 경쟁 당시 났던 음이탈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또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진 중 정세운과 가장 친하다고 밝힌 그는 "세운이랑 제일 친하지 싶다. 세운이랑 처음에 방을 같이 썼다. 세운이, 동현이, 광현이와 방을 같이 써서 어떻게 보면 처음 말걸고 인사했던 연습생"이라며 "친했고 같은 고향이다. 뭔가 그래서 말도 잘 통했고 성격도 비슷해서 세운이가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브랜뉴보이즈 폭로전
임영민은 함께 연습하고 있는 김동현을 비롯해 워너원으로 선발된 이대휘와 박우진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패셔니스타를 뽑아달라는 말에 "패션이 4명 다 다른데 우진이는 아니다. 우진이는 패셔니스타와 거리가 멀다. 대휘도 옷에 관심이 많고 동현이도 관심이 많다. 대휘는 대휘 스타일로, 동현이는 댄디하게 입는 편이다. 그 중에서는 내가 제일 잘 입지 않나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다 장난이다"라며 수습하기도 했다.
임영민은 "대휘는 애기였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동생같은 느낌이 강했다. 대휘랑 같이 지내다보며 느낀게 마냥 어리지만은 않은 애라는 거다. 말할 때도 말도 잘 통하고 나이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의사소통에 불편함을 겪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런게 전혀 없었다"며 "형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막내는 막내다. 귀여운 통통 튀는 느낌"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박우진에 대해서는 "우진이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만났던 사이다. 춤학원에서 만났는데 그때도 부산에서 만날 당시에도 친했었다. 우진이랑 같이 놀기도 하고 편의점도 같이 갔다. 옛날 영상에서 우진이가 나한테 있어서 춤추면서 천원있냐고 하는 영상도 있더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서울로 오면서 3년 가까이 연락이 안되다가 오디션 보러 왔는데 90도로 내려가는 순간에 '영민이형'하더라"며 "우진이가 있더라. 우진이가 내가 어릴 때만 해도 가슴께였는데 이만큼 컸다. 목소리도 귀여웠는데 이제는 이렇게 부르더라. 깜짝 놀랬다. 남자다워지고 어른스러워졌다"고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그는 룸메이트도 박우진을 택했다. 주변 정리를 잘하고 가지런하다는 것.
방송 막판 등장해 깜짝 인사를 한 김동현에 대해서는 "남을 잘챙긴다. 약도 주고 병원도 데려가고 잘 챙긴다. 동현이가 강해보이지 않냐"며 "펀치도 2등하고. 동현이가 많이 약하다. 자기 아프니까 다른 사람도 잘 챙기는게 아닌가 싶다"고 기동현을 향한 애정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그는 김동현을 동생으로 삼고 싶다고 밝히며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인 자신과 달리 다정다감한 김동현이 분위기를 잘 이끌어줄 것 같음을 전했다.
또 "동현이가 엄마고 내가 아빠라고 생각한다. 뭐가 잘 안돼면 동생들이 나를 찾는다. 숙소에 안살아도 연락해서 전구를 갈아달라고 할 정도다. 내가 아빠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미소를 띄웠다.
임영민은 "첫째 아들이 이대휘, 막내 아들이 박우진이라고 설명하며 "이대휘는 행동은 막내지만 어른스러운 점이 많고 똘똘하다. 대휘가 첫째같다. 우진이는 어른스럽지만 장난기가 많다. 장난기도 많고 우리가족은 이렇게 구성되어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임영민은 오는 7월 1일과 2일 열리는 '프로듀스101 시즌2 피날레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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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