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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3'의 진화②] CP "양세형·정은지 활약, 기대한 만큼 훌륭"

기사입력 2017.06.30 14:00 / 기사수정 2017.06.30 11:4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크라임씬3'에 새로 합류한 양세형, 정은지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JTBC '크라임씬3'에는 새 멤버로 개그맨 양세형과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투입됐다. 윤현준 CP는 연기와 추리를 모두 고려한 캐스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즌의 3/4를 소화한 현재 기존 멤버들과 완전히 녹아든 양세형과 정은지는 초반보다 시청자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특히 정은지의 연기력에 물이 올랐다는 평가가 많다. 최근 산장 살인 사건 에피소드에서 그룹 아스트로 차은우와 부부 캐릭터를 맡은 정은지는 안타까운 사건으로 아이를 잃은 엄마의 심정, 남편에게 느끼는 배신감 등을 담아 혼신의 연기를 보여줬다. 많은 시청자가 "나도 같이 울뻔했다", "몰입 대박이었다", "드라마인 줄 알았다"는 찬사를 보냈다.

당시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고 한다. 윤현준 CP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런 걸 제작진이 원하는 거였고, 그래서 연기가 되는 아이돌인 정은지를 캐스팅했던 거였다. 정은지도 처음엔 '예능처럼 해야 하나, 연기를 해야 하나'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 예능에 와서 연기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을 텐데 이제는 역할에 확실히 녹아들었다. 그게 '크라임씬'의 재미라는 걸 알게 된 것 같다. 정은지가 그 연기를 할 때 저희도 정말 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이 느껴지더라"고 전했다.

양세형도 추리와 예능의 적정선을 잘 지키고 있다.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가벼운 이미지 때문에 추리력을 걱정한 시청자가 많았는데, 양세형은 캐릭터의 특성에 맞는 콩트 연기를 보여주면서 단서를 찾거나 조합하는 데서 많은 활약상을 남겼다. 일부 시청자는 시즌2의 멤버가 더 좋았고 그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양세형이 프로그램에 더 적응할수록 호평이 늘고 있다.

윤현준 CP는 "만일 시즌2 멤버들을 그대로 캐스팅했다면 당연히 호흡은 잘 맞았겠지만, 새로움은 없었을 거다"라며 "양세형, 정은지에게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이제 완전히 적응했다. 양세형은 멘트를 할 때 생각을 하고 하는 스타일이다. 버럭버럭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조곤조곤 얘기하지만 거기서 재미를 준다. '크라임씬'이라는 프로그램이 마냥 쉬운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경험이 쌓이면서 잘하게 되는 구조다. 두 사람 모두 시간이 지날수록 녹아들면서 확실히 기대했던 부분을 해주고 있다. 남은 1/4에서는 더 많은 활약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제 '크라임씬3'는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당연히 다음 시즌이 있을지, 나온다면 언제쯤 볼 수 있을지 궁금한 시청자가 많을 터. 윤현준 CP는 "아직 할지 안할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웃은 뒤 "남은 3회 일단 열심히 해보겠다. 시즌4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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