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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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에서 9위

기사입력 2008.09.05 04:17 / 기사수정 2008.09.05 04:1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 조영준 기자] 이탈리아 메라노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 참가한 김현정(16, 군포 수리고)이 한국 시각으로 5일 새벽에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42.90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9위에 올랐다.

지난달 초에 있었던 주니어대표선발전에서 종합 3위에 올라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를 이번 2차 대회와 5차 대회에 참가하게 된 김현정은 이탈리아로 출국하기 전에 긴장감으로 먹는 것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등의 악재를 겪었다.

이탈리아 메리노 현지에 있는 최인하 코치는 "여기에 도착해서도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먹는 것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긴장을 많이 한 거 같지만 좋은 연기를 펼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힌 뒤, "핑크팬더의 배경음악 아래 펼치게 될 이번 쇼트프로그램은 트리플 살코와 더블 러츠, 그리고 더블 악셀 등의 점프로 구성될 것이며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최 코치는 "롱프로그램의 구성은 당일 현정이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준비할 것이다"라며 남은 프리스케이팅에 대한 대비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장화홍련의 '돌이킬 수 없는 걸음'과 아리랑을 편곡한 한국적인 느낌의 곡이 김현정이 연기하게 될 롱프로그램의 배경음악이다. 한국적인 선율과 맛을 담아내는 것이 김현정이 준비한 롱프로그램의 백미인데 지난 주니어대표 선발전에서는 이 연기를 큰 실수 없이 펼쳐서 롱프로그램 1위에 올랐었다.

애초에 10위 권 진입의 목표를 가지고 이탈리아에 떠난 김현정은 실수를 줄이고 그동안 연습했던 과정을 후회 없이 결과로 나타내는데 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일 승부의 관건은 김현정이 실수를 줄이고 클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이번 쇼트프로그램에서 예상보다 적게 나왔던 PCS(프로그램 구성요소)에 달렸다. 지난 세계선수권이후로 승부가 묘하게 가려지는 '잣대'가 되어온 PCS에서 김현정이 보다 정당한 점수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탈리아 메라노에서 벌어지는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롱프로그램의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6일 새벽에 가려질 예정이다.


[사진 = 김현정 (C) 김현정 미니홈피]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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