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02 08:49 / 기사수정 2008.09.02 08:49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장영우] '2008 베이징올림픽'이 보름여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했던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8강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던 대회였다. 대한민국 축구 중심미디어를 꿈꾸는 ‘풋볼 코리아닷컴’은 [ZOOM IN] 코너를 통해 태극전사들의 활약을 조명해본다.
◆ UP ‘정성룡’
=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에서 주전 골키퍼로 뛰는 정성룡이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D조 전 경기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비록 4골을 실점했지만, 안정된 경기력으로 플랫4를 이끌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지난 2005년 20세 이하(U-20) 대표로 발탁된 정성룡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7 아시안컵을 거쳐 2008년 동아시아연맹 축구선수권대회까지 붙박이 골키퍼로 이름을 날렸다.
정성룡은 사상 첫 올림픽 메달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자신이 첫 번째로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한층 성숙한 기량으로 오는 9월 시작될 예정인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 UP ‘신광훈’
= 신광훈이 펄펄 날았다. 최철순, 김치우 등과 풀백 경쟁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올림픽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신광훈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경기에 나서, 김동진과 함께 한국의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스피드가 발군인 신광훈은 빠른 돌파에 이은 예리한 크로스를 앞세워 이청용과 함께 오른쪽 측면공격을 주도했다. 수비에서도 이탈리아의 지오빈코, 로시 등 수준급의 공격수들을 맞아 주눅이 들지 않는 투지 있는 플레이로 올림픽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 DOWN ‘백지훈’
=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골든 보이' 백지훈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선보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김승용, 박주영과 함께 '박성화의 아이들'로 주목받으며 대표팀에 합류한 백지훈은 기성용, 김정우 등과 중원장악의 특명을 받았으나, 번번이 부정확한 패스로 공격의 흐름을 끊는 등 제 구실을 하지 못했다.
◆ DOWN ‘이근호’
=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에 앞서 가진 3차례 평가전에서 2골을 연거푸 터뜨리며 한국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이근호가 올림픽 무대에서는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기대를 모았던 이근호의 부진에 올림픽 대표팀은 D조 3경기에서 단 2골에 그치는 골 결정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근호는 '경험부족'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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