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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열애·결혼 아냐"…초아, AOA 탈퇴 이유 두고 '갑론을박'

기사입력 2017.06.23 10:1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AOA 초아의 탈퇴를 두고 그 배경에 초점이 쏠리고 있다. 일부 팬은 초아가 밝힌 그대로를 믿으며 응원을 보냈고, 또 다른 팬은 앞뒤 말이 맞지 않는다며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초아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탈퇴 소식을 전했다. 초아는 "저를 찾아주시는 이유는 밝은 저의 모습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어요. 마음은 울고 있었지만 밝게만 보여야 하는 일이 반복됐고, 스스로를 채찍질 할수록 점점 병들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했습니다"라며 불면증과 우울증을 이유로 탈퇴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팀 탈퇴와 관련해서는 서로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이며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는 공식입장을 전해 혼란을 가져왔다.

이후 23일 오전, 초아와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와의 두 번째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번에는 일본 여행 귀국길이었다. 초아가 자매들과 함께한 일본여행에 이석진 대표가 동행했다는 것.

탈퇴를 직접 밝힌 이후 열애설이 보도돼 초아는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팬들에게 "열애, 결혼 때문에 팀을 탈퇴하는 것이냐"는 의혹을 받은 것.

이에 초아는 다시 한번 직접 입장을 밝혔다. SNS를 통해 "저는 임신도 하지 않았고, 낙태도 하지 않았고 결혼을 하기 위해 탈퇴하는 것도 아닙니다"라며 "연애하고 싶으면 밝히고 활동을 하면 되는 건데, 왜 저의 탈퇴가 열애설이 연관지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이석진 대표와의 열애를 부인했다.

특히 초아는 "상대가 저에게 많은 힘이 되준건 사실입니다"라며 "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 얼마든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예쁜 만남을 갖겠습니다"라고 예고했다. 또 "오랜시간 고민 끝에 내린 탈퇴라는 힘든 결정인데 다른 문제가 연관지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팬들은 두 쪽으로 나뉘어져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얼마나 힘들면 팀 탈퇴를 선택하겠냐"며 "더 이상 힘들게 하지 말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라자"는 댓글을 남기고 있고, 일부 팬들은 "열애가 아니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며 "차라리 솔직하게 밝히는 것이 덜 욕을 먹는 길일 것"이라고 의혹의 시선을 던지고 있다.

이날 오전 FNC엔터테인먼트는 또 한번의 공식입장을 통해 "본인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추후 거취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지금 당장 탈퇴 여부와 향후 활동 등을 결정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협의를 거친 후 공식적으로 말씀 드리겠다"고 전했다.

초아의 두 번의 심경고백, 그리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두 번의 공식입장발표에도 여전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충분한 협의 이후 서로의 앞날을 위한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초아의 향후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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