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29 22:17 / 기사수정 2008.08.29 22:17
[엑스포츠뉴스=서상오] 롯데의 새 용병 데이비드 코르테스 1이닝 무실점 세이브 무난한 신고식
롯데 자이언츠가 29일 사직 홈경기에서 벌어진 5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타선이 터지며 7-4로 승리, 8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삼성의 9연승을 저지하며 팀간 격차를 1.5 경기차로 벌임과 동시에 3위 한화가 패하며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단독 3위에 올랐다.
4,5위간의 대결, 0.5게임차, 롯데 7연승, 삼성 8연승 등 상당히 흥미로운 맞대결이 펼쳐진 사직경기에서 롯데는 롯데 자이언츠는 1회 최형우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주었지만, 2회말 공격에서 이대호-가르시아의 연속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손광민의 1타점 적시타, 박기혁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로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공격에서는 선두 박기혁이 삼성 3루수 박석민의 실책으로 1루에 출루한뒤 조성환의 내야땅볼로 득점에 성공하며 4-1로 달아났다. 그러나 7회 롯데 선발 이용훈이 6이닝 1실점 호투하고 내려간뒤 올라온 염종석이 우동균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는 등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안타 2실점하며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롯데에는 '주찬신' 김주찬이 있었다. 1사 1,2루의 위기에서 양준혁의 빨랫줄 같은 1루쪽 강습타구를 몸을 날려 다이빙 캐치한뒤 미리 스타트를 끊었던 1루주자 박진만을 아웃시키며 더블아웃,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김주찬은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해 안타로 출루했고, 삼성 투수 조현근의 폭투떄 홈을 밟아 5-3으로 달아났고, 손광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나오며 7-3,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의 새 용병 데이비드 코르테스는 7-4로 앞선 9회 등판, 최고구속 153km의 빠른공을 자랑하며 3타자를 가볍게 요리, 한국 무대 데뷔 첫 세이브를 따내었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은 선발 이용훈에 이어 등판한 염종석이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강영식 - 최향남 - 코르테스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진을 가동, 그동안 불안했던 뒷문을 확실하게 걸어잠그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마무리를 맡았던 최향남이 셋업맨 자리를 맡음으로써 롯데의 뒷문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타선에서는 김주찬과 이원석이 각각 2안타, 손광민이 3타수 2안타 3타점을 쓸어담으며 롯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삼성 선발 전병호는 '롯데 킬러'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4 1/3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일찍 강판당하였고, 팀이 4-3으로 따라붙은 시점에서 좌완 조현근은 1 1/3이닝동안 3안타 3볼넷으로 3실점, 실망스러운 투구를 보여주었다. 삼성 타선은 3~7번까지 6번 채태인을 제외하고 모두 2안타씩을 기록했으나 채태인이 중간에서 4개의 삼진을 당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5위간 대결 3연전중 귀중한 첫경기를 롯데가 승리함으로 두 팀 간의 격차는 1.5게임차로 벌어졌고, 한화가 후반기 개막후 4연패에 빠지며 롯데는 한화와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3위를 탈환하는 기쁨까지 누리게 되었다. 특히 롯데 타선이 후반기 개막후 연일 폭발함과 더불어 마무리 코르테스의 가세로 든든해진 불펜진덕에 롯데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것으로 보인다.
한편, 30일 경기에서 양팀은 각각 조정훈(2승 2패 방어율 3.08)과 배영수(7승 6패 방어율 4.83)를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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