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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새로움과 전통의 공존

기사입력 2017.06.21 06:30 / 기사수정 2017.06.20 19:4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트랜스포머'의 다섯 번째 시리즈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감독 마이클 베이)가 3년 만에 돌아왔다. 시리즈의 전통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면서, 업그레이드 된 캐릭터들로 기존의 전통 역시 지켜내려고 노력했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트랜스포머들의 고향 행성인 사이버트론을 되살리기 위해 옵티머스 프라임이 지구에 있는 고대 유물을 찾아나서고, 이로 인해 인간과 피할 수 없는 갈등을 마주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봉 당시마다 숱한 화제를 낳았던 시리즈인 만큼, 2014년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이후 3년 만의 귀환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 마지막으로 연출하는 작품으로 더욱 주목받기도 했다.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 메가트론, 바리케이드, 하운드 등 기존 '트랜스포머'를 지배하던 캐릭터들의 업그레이드 된 모습과 스퀵스, 코그맨, 핫로드 등의 새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창조주 쿠인테사, 절대 악인인 거대로봇 유니크론이 등장한다.


여기에 케이드 예거 역의 마크 월버그, 레녹스 중령으로 등장하는 조쉬 더하멜의 출연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로라 하드독, 신예 이사벨라 모너의 얼굴도 눈에 띈다.

앞서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제작비를 투입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스크린 속에 구현될 스케일을 기대케 했다. 실제 영화는 IMAX 3D 카메라로 영화의 98%를 촬영하며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스크린을 꽉 채우는 거대한 로봇들의 움직임은 화려한 오락용으로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시리즈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주목받는 옵티머스 프라임이 고향 행성 재건을 위해 싸우는 캐릭터로 변신하면서 궁금증을 낳는다.

또 1편부터 4편까지 등장했던 올스파크, 지도자의 매트릭스, 스페이스 브릿지, 시드 등의 유물에 이서 5편에서는 아서왕의 전설과 연결된 고대 유물이 등장해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냈다. 액션과 드라마 부분을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제작진의 의지가 읽히는 부분이다.

2007년 '트랜스포머'라는 이름으로 스타트를 끊은 시리즈는 어느덧 10년이 됐고, 다섯 편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새로움과 기존의 전통을 한 데 아우르려는 시도가 돋보이는 가운데, "역대 시리즈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자부한 제작진의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21일 개봉. 151분. 12세 이상 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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