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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트랜스포머'의 다섯 번째 시리즈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감독 마이클 베이)가 3년 만에 돌아왔다. 시리즈의 전통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면서, 업그레이드 된 캐릭터들로 기존의 전통 역시 지켜내려고 노력했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트랜스포머들의 고향 행성인 사이버트론을 되살리기 위해 옵티머스 프라임이 지구에 있는 고대 유물을 찾아나서고, 이로 인해 인간과 피할 수 없는 갈등을 마주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봉 당시마다 숱한 화제를 낳았던 시리즈인 만큼, 2014년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이후 3년 만의 귀환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 마지막으로 연출하는 작품으로 더욱 주목받기도 했다.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 메가트론, 바리케이드, 하운드 등 기존 '트랜스포머'를 지배하던 캐릭터들의 업그레이드 된 모습과 스퀵스, 코그맨, 핫로드 등의 새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창조주 쿠인테사, 절대 악인인 거대로봇 유니크론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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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케이드 예거 역의 마크 월버그, 레녹스 중령으로 등장하는 조쉬 더하멜의 출연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로라 하드독, 신예 이사벨라 모너의 얼굴도 눈에 띈다.
앞서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제작비를 투입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스크린 속에 구현될 스케일을 기대케 했다. 실제 영화는 IMAX 3D 카메라로 영화의 98%를 촬영하며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스크린을 꽉 채우는 거대한 로봇들의 움직임은 화려한 오락용으로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시리즈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주목받는 옵티머스 프라임이 고향 행성 재건을 위해 싸우는 캐릭터로 변신하면서 궁금증을 낳는다.
또 1편부터 4편까지 등장했던 올스파크, 지도자의 매트릭스, 스페이스 브릿지, 시드 등의 유물에 이서 5편에서는 아서왕의 전설과 연결된 고대 유물이 등장해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냈다. 액션과 드라마 부분을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제작진의 의지가 읽히는 부분이다.
2007년 '트랜스포머'라는 이름으로 스타트를 끊은 시리즈는 어느덧 10년이 됐고, 다섯 편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새로움과 기존의 전통을 한 데 아우르려는 시도가 돋보이는 가운데, "역대 시리즈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자부한 제작진의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21일 개봉. 151분. 12세 이상 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