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듀얼' 세 번째 양세종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사실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듀얼' 6화에서는 그동안 실체를 드러내지 않았던 또 한명의 양세종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미래(서은수 분)가 어머니의 유품속에서 발견한 사진 속 주인공이 2017년의 두 복제인간 성준, 성훈(양세종)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장면이 공개된 것. 1993년 부터 24년간 지하 깊숙히 보관되어 있던 시신이 정체를 드러내며 두 복제인간의 탄생과 진실에 한발 다가선 모습을 보여줬다.
복제인간의 치명적인 핸디캡도 드러났다. 미래는 선배 익홍(김기두)과 성준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복제동물은 평균 수명의 4분의 1 만큼 밖에 살 수 없다"고 말해 복제인간들의 치명적인 핸디캡을 암시했다. 실제 극중에서 두 복제인간은 원인 모를 통증을 자주 호소하고, 심지어 성준은 약물을 투여하지 않으면 극한의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 원인에 궁금증을 더하던 상황. 앞으로 성준과 성훈의 앞날에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더욱 궁금증을 더하는 이유다.
최조혜(김정은)의 고민은 깊어져 갔다. 형사 신분의 득천이 성준의 탈출과 도주에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은폐한 조혜가 상관에게 호된 질책을 받은 것. 심지어 분노한 상관이 뒤늦은 보고를 올리는 조혜의 면전에 커피를 쏟아 부으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상사의 질책과 압박에도 불구, 조혜는 끝내 깊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커피 잘 마셨다"라는 대사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장득천(정재영)은 딸 수연(이나윤)의 행방을 알 수 있는 실마리를 잡았다. 성준의 몸 속에 심어진 위치 추적기를 기반으로 감쪽같은 추적을 이어 온 성훈 측의 차길호(임일규)에 함정을 판 것. 위치 추적기의 신호만을 따라 온 길호는 뒤를 밟아 습격하려 하지만, 이 사실을 역이용한 득천의 기지로 오히려 뒤를 잡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과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득천이 여세를 몰아 수연의 행방을 확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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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