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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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실' 제21회 BIFAN 개막작 선정…신하균·도경수의 흥미로운 변신

기사입력 2017.06.16 08:11 / 기사수정 2017.06.16 08:1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신하균과 도경수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은 영화 '7호실'(감독 이용승)이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 상영을 확정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실체가 드러나는 스틸을 공개했다.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의 비밀을 감추게 된 DVD방 사장과 알바생이 점점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호실'은 어디에도 기댈 곳 없이 각자도생 할 수밖에 없는 신자유주의 시대 약자들의 씁쓸한 현실을 이용승 감독이 스릴러와 액션을 가미한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뚝심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불안한 미래 속에 방황하는 동시대 청춘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현실적인 이야기를 장르를 통해 풀어가려 한 이용승 감독의 신선한 시도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다"며 개막작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DVD방을 하루 빨리 처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DVD방 사장 두식 역의 신하균과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위해 DVD방에서 일하는 휴학생 태정 역의 도경수, 그리고 DVD방에 새로 들어온 성실한 조선족 출신 알바생 한욱 역의 김동영까지, 신선한 만남으로 주목 받은 '7호실'은 김종수, 김종구, 박수영, 전석호, 황정민, 정희태, 김도윤 등 탄탄한 연기력의 막강 조연진까지 합류해 더욱 풍성한 캐릭터 앙상블과 흥미로운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또 첫 영화 '10분'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16개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최근 한국 영화 데뷔작들 중 사회를 다룬 시선에서 가장 용기 있는 데뷔작"이라 극찬 받았던 이용승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인 '7호실'은 매 작품마다 한국영화의 지평을 넓혀온 영화사 명필름의 37번째 영화로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함께 공개된 '7호실'의 스틸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실체를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의문의 가방을 끌고, DVD방 7호실 문 앞에서 주위를 경계하는   두식과 7호실의 굳게 잠긴 자물쇠를 열려고 하는 도경수, 그리고 좁은 공간 안에서 서로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듯 대치하고 있는 모습까지 각자의 비밀과 점점 꼬여가는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관객들과의 첫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7호실'은 2017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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