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의 선발 데이비드 허프가 두산을 상대로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허프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지난 8일 kt전에서 6이닝 2실점 쾌투를 펼쳤던 허프는 이날 8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허프는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재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주자를 지워냈다. 박건우마저 1루 땅볼로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후 에반스, 최주환을 연이어 투수 땅볼로 잡아냈고 오재일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은 없었다. 3회는 허경민, 박세혁, 민병헌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4회는 김재호, 박건우를 범타 처리한 후 김재환과 에반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허프는 최주환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첫 실점은 5회 나왔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LG의 수비 실수에 힘입어 2루까지 향했고, 허프는 박세혁에게 적시타를 내줘 실점했다. 이후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허프는 6회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에반스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허프는 최주환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오재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허경민 타구마저 2루수가 잡아냈다. 8회에는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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