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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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미스터리 한가득…김희선X김선아가 장르 (종합)

기사입력 2017.06.14 15:08 / 기사수정 2017.06.14 15:0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품위있는 그녀' 하이라이트를 봐도 알 수 없는 드라마다. 스릴러와 블랙 코미디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김희선 김선아의 활약상이 곧 '품위있는 그녀'의 장르가 될 전망이다.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김희선, 김선아, 정상훈, 이기우, 이태임, 김윤철 감독이 참석했다.

'품위있는 그녀'는 미스터리한 박복자(김선아 분)가 막대한 재력과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재벌가 며느리 우아진(김희선)의 시아버지 안태동(김용건)의 간병인으로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통해 상류층의 민낯을 파헤치는 드라마다.

김윤철 감독은 '품위있는 그녀'의 장르 구별에 관해 "다양한 장르를 가지고 있다. 큰 흐름은 두 여인의 대하드라마다. 김선아가 죽임을 당하게 되는데, 그 과정과 범인을 밝히는 미스터리 스릴러가 있다. 또 김희선이 정상훈의 불륜으로 인해서 새로운 삶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가 한 축을 담당한다.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밌게, 블랙 코미디처럼 그리고 있다. 혼종 장르라 매회 장르가 달라진다. 20부작 내내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희선, 김선아의 캐릭터에 대해서 "이 캐릭터에 김희선, 김선아만큼 최고의 카드는 없었다. 편집하면서도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드라마를 보면 왜 두 배우가 이 역할을 했는지 알게 될 것이다"고 극찬했다.

김희선은 '품위있는 그녀' 우아진에 대해 "결혼 후 제가 처한 상황과 많이 비슷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는 게 가장 닮았다. 또 아이 아빠가 이런 상황이면 어떨까 대입하면서 연기해서 몰입하기 편했다. 결혼 후 우아진과 제가 비슷한 면이 많아서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선아는 작품 선택에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호흡을 맞춘 김윤철 감독을 향한 무한한 신뢰가 있었다고.

'품위있는 그녀'에는 상류층의 삶, 불륜, 가정부(박복자)가 재벌 회장을 유혹하는 등의 소재가 등장해 '막장 드라마'로 오해할 여지가 있다. 이에 대해 김윤철 감독은 "아침드라마나 주말연속극 같은 지점이 분명 있지만, 이야기 전개가 상투적이지 않다. 두 번째로 연출로서 세트나 패션 등 비주얼이 아침드라마 같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선아도 대본의 힘을 이야기하면서 "인간의 욕망에 대해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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