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이 LG 상대로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에 실패했다.
유희관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7일 삼성전에서 6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아 개인 선발 4연승을 달성했다. 유희관은 이날 6이닝 11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7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유희관은 1회 이형종을 3구만에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작했다. 박용택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이천웅을 유격수 땅볼로, 양석환을 풀카운트 승부 끝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 정성훈,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지환에게 좌익수 플라이, 정상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없이 막았다.
첫 실점은 3회에 나왔다. 강승호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유희관은 이형종, 이천웅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3루에 있던 이형종이 홈으로 뛰어들며 아웃돼 2사를 만들었다. 박용택에게 적시타를 허용했으나, 2루로 향하던 박용택을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4회는 양석환, 정성훈을 외야 플라이로 처리해 쉽게 2아웃을 잡았다.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준 후 오지환에게 다시 외야 뜬공을 유도했다.
유희관은 5회 정상호에게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강승호에게 안타를 내줬고, 이천웅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양석환을 범타처리했다.
6회 또 한번 실점했다. 정성훈,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았고 정상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4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강승호, 김용의를 유격수 땅볼 처리해 마쳤다. 7회부터 마운드는 김강률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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