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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더와일드' 이민호,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본 '진짜 야생' (종합)

기사입력 2017.06.13 00:06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DMZ, 더 와일드'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진짜 야생을 엿봤다.

12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DMZ, 더 와일드'에서는 프레젠터인 이민호가 겨울의 DMZ 그리고 구지도를 방문했다.

겨울에 DMZ를 방문한 이민호는 야생 멧돼지를 만났다. 야생 멧돼지는 처음에 촬영팀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했지만, 이내 인간을 발견하고 경계했다. 결국 멧돼지는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갔다. 이민호와 촬영팀은 아쉬워했다.

촬영팀은 야생 멧돼지의 출산 장면을 포착했다. 어미 멧돼지는 덤불 속에서 홀로 산고를 겪었다. 새끼 멧돼지들은 야생 동물의 표적이 되기 쉬운데, 방송에서도 새끼 멧돼지는 삵의 공격을 받았다. 새끼 멧돼지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무작정 달렸다. 다행히 삵의 먹잇감이 되는 일은 없었다. 몸이 약한 새끼 멧돼지는 무리로부터 버려졌는데, 결국 다른 멧돼지의 먹잇감이 되는 최후를 맞이했다.

이어서 무인도인 구지도에 갔다. 해마다 해병대가 전쟁 후 남은 불발탄 등을 수거하는 곳이다. 구지도 인근 해안에는 멸종위기종인 잔점박이 물범 등이 있었다. 또 저어새, 가마구지, 괭이갈매기 등 새 종류도 다양했다. 이민호는 둥지 속의 알과 새끼 새를 유심히 지켜봤다.

생존을 위한 혈투는 구지도에서도 당연한 일이었다. 죽은 어미새 주변을 새끼새가 맴돌고 있었다. 혼자 남겨진 새끼새는 다른 새들의 표적이 됐다. 열심히 도망쳐봤지만 역부족이었다. 공격받으면서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민호는 "많은 새끼들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MZ, 더 와일드'는 비무장지대(DMZ, Demilitarized zone)의 야생을 공개하는 자연 다큐멘터리로, 이민호가 프레젠터를 맡았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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