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성진우가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며 느낀 점을 얘기했다.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성진우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성진우는 1995년 '포기하지마'로 각종 신인상을 휩쓸고, 이후 히트곡 없이 가수 생활을 이어오다 2009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성진우는 "그 때를 생각하면 진짜 아무것도 아닌게, 자기 이름하고 히트곡 있는 사람이 나보다 더 많은데 그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무대에 그냥 올라가다 시간만 보내다 올라오는 바보 멍청이처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하다하다 댄스곡이 안 되고 나이 먹고 하니까 이제 트로트 해서 행사나 하려고 그러나'라고, '오래 하려고 저러는구나' 라고 말할 수도 있다. 저는 직업만 가수이고, 아직 바닥이라고 생각한다. 노래를해서 대중에게 기억되고 싶고, 노력해서 올라가고 싶어 발버둥 치고 있는 그런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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