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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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2도루' 빛바랜 로사리오의 허슬플레이

기사입력 2017.06.09 22:06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윌린 로사리오가 3안타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5-8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5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정강이 찰과상으로 8일 광주 KIA전에서 결장했던 로사리오는 이날 1루수 및 5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그리고 전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것을 한풀이라도 하듯,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치고 또 달렸다. 이날 0-2로 끌려가던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로사리오는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우전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리고 곧바로 나온 후속타자 이성열의 우전 2루타에 홈을 밟으며 이날 팀의 첫 득점의 만들어냈다. 

로사리오의 2루타가 도화선이었다. 이후 한화는 허도환과 장민석이 2루타, 정근우가 우전안타를 때려내면서 3점을 더 보태고 점수를 4-2로 뒤집을 수 있었다. 로사리오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6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5-4로 턱밑까지 추격을 당한 8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최충연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한 점차의 위태로운 리드 상황, 출루에 성공한 로사리오는 부지런히 베이스를 밟고 또 밟았다. 이성열 타석에서 도루로 2루를 밟은 로사리오는 이어 이동훈 타석에서도 3루까지 훔치는 데 성공했다. 비록 이동훈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 뒤 허무하게 홈에서 아웃됐지만, 이날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는 박수 받아 마땅했다. 물론 팀이 9회 역전을 당하면서 승리까지 잡지 못한 점이 가장 뼈아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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