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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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수로 "예능 출연 이유, 교포들이 행복했으면"

기사입력 2017.06.09 15:2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수로 프로듀서가 뉴욕 현지에서 공연한 '인터뷰'의 반응을 밝혔다.

김수로는 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TOM 1관에서 진행된 뮤지컬 '인터뷰' 프레스콜에서 "예능에 출연하는 이유 중 하나는 외국 교포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그분들은 예능을 통해 큰 힘을 얻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수로는 "뉴욕에서 올리면 교포들이 많이 올 줄 알았는데 몇 분 안 되더라. 거의 외국인이어서 깜짝 놀랐다. 현지인들이 많이 오면 좋지만 교포들도 와서 즐겨 주면 좋았을 것 같다"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가족을 중심으로 하는 뮤지컬이 좋은 평가를 받고 큰 사랑을 받는다. 로맨틱 코미디나 휴머니즘 쪽으로 반응이 좋다. '인터뷰'는 그들이 뜨겁게 사랑할 만한 장르는 아니지만, 첫 단계치고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말 많은 현지인이 와줬고 끝까지 눈물을 흘리며 로비에서 토론하는 모습을 봤다. 더 열심히 해서 이곳에서 더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을 개발해보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으로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해 5월 김수로 프로듀서가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첫 무대를 가졌다. 국내 초연 이후, 교토, 도쿄, 뉴욕 등 3개 도시에 진출했다.

한국 창작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영어로 번안돼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뉴욕 현지 스태프들과 협업한 오프 브로드웨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민영기, 이건명, 박건형, 강필석, 임병근이 추리소설 작가 유진 킴 역을 맡는다. 비밀을 숨긴 추리소설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고든은 이지훈, 김재범, 김경수, 이용규, 고은성이 연기한다. 의문의 사고를 당한 18세 소녀 조안 시니어 역에는 민경아, 김다혜, 김주연, 임소윤이 발탁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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