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백일섭의 아들이 부모님의 화해를 바랬다.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백일섭이 아들과 함께 대만여행을 즐겼다.
이날 아들과 함께 대만 여행에 나섰던 백일섭은 혼자 여행을 했을 때와는 달리 밝은 얼굴로 여행을 즐겼다. 두 사람은 용산사에서 점괘를 봐주는 점쟁이를 보게 됐고, 오랜 시간을 기다려 점괘를 볼 수 있엇지만 너무나도 평범한 내용의 점괘 때문에 실망하고 말았다. 점쟁이가 백일섭에게 "작은 병이 있어면 병원에 가라"는 너무나도 당연한 말을 해주었던 것. 이에 짜증난 백일섭은 아들에게 "점괘 치워버려라"라고 퉁명스럽게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두 사람은 둘만의 여행을 이어가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백일섭과 그의 아들은 전등에 이루고 싶은 소원을 써서 난리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백일섭의 아들은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동생이 화해하는 바람을 내비쳤고, 백일섭은 아들의 진심에 "네 마음 알겠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반면, 지연수의 식구들과 제주도 여행에 나섰던 일라이는 장인어른을 위한 생일상을 차리기 위해 장을 본 후 숙소로 돌아왔다. 이들이 숙소로 돌아온 시간은 7시. 장인 어른은 두 사람을 향해 "왜 이렇게 늦게 왔느냐. 나는 점심을 5시에 먹는다"라고 타박했고, 장인어른의 말에 일라이는 마음이 급해졌다.
배가 고파진 민수는 바닥에 놓인 메뉴판을 할짝할짝 햝기도 했다. 그마저도 제 성에 차지 않았는지 민수는 일라이가 손질해준 요리 재료로 달려들었다. 이 모습을 본 일라이는 경악하며 민수를 떼놓았고, 아들 민수 때문에 진땀을 뺀 일라이는 "일단은 밥 언제돼? 라는 말을 안쓰려고 한다. 아내가 부엌에 있을 때는 내가 아들 민수를 좀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롭게 '살림남'의 가족으로 합류한 김승현은 혼자 살고 있는 작은 원룸을 공개한 후 그간 자신에게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았다. 김승현은 딸 수빈을 키우게 된 것에 대해 "아이를 낳던 날 부모님끼리 만났는데 여자쪽 부모님은 아이를 못 키운다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집에서 키우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잠복 취재를 했던 기자가 그 사실을 알고 사실 확인을 위해 내게 물었다. 뜨금했다. 올 것이 온거라 생각했다"라고 딸 수빈의 존재를 밝히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후 딸 수빈이를 만나기 위해 본가를 찾은 김승현은 사춘기 수빈이 자신에게 냉랭하게 대하는 것에도 불구하고 딸과 친해져보려 계속해서 말을 걸었다. 그러나 수빈은 김승현에게 짜증난다는 말투로 대답을 해 그의 속을 박박 글었고, 급기야 두 사람은 갈등을 폭발 시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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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