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밴드 데이식스가 지난 6개월 차곡차곡 쌓았던 곡들을 모아 첫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의 극찬을 받는 곡들이 가득찬 12트랙의 정규앨범으로 음악성을 인정 받을 수 있는 완벽한 도약을 이룰 수 있을까.
데이식스는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웨스트브릿지에서 첫 정규 앨범 '선라이즈'(SUNRIS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5월 발표한 '댄스 댄스'와 2월 발표한 '예뻤어'로 쇼케이스의 시작을 연 데이식스는 "첫 정규 앨범으로 쇼케이스를 열게 돼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이식스는 올해 1월 '아 왜'와 '겨울이 간다'부터 2월 '예뻤어'와 '마이 데이', 3월 '어떻게 말해'와 '그럴 텐데', 4월 '장난 아닌데'와 '세이 와우', 5월 '댄스 댄스'와 '맨 인 어 무비' 그리고 6월의 신곡 '반드시 웃는다'와 '오늘은 내게'까지, 모든 곡을 자작곡으로 선보이며 스스로 음악을 표현하고 무대를 꾸며왔다.
6월 타이틀곡 '반드시 웃는다'를 작사작곡한 영케이는 "헤어진 연인을 앞에두고 아픈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을 다잡는 속마음을 노래로 부르는 내용을 담았다"며 "'웃는다'는 노랫말에 애잔함을 실어서 서정적인 느낌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수록곡 '오늘은 내게'는 데이식스의 가장 록적인 보컬을 보컬을 보여주는 곡이라고. 힘든 사랑에 지친 친구이자 짝사랑에게 마음을 전하는 노래다.
JYP 수장 박진영 프로듀서는 최근 데이식스의 성장세에 기쁨을 표하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신곡에 대한 박진영의 반응을 묻자 데이식스는 "우리 노래를 굉장히 좋아해주신다"며 "특히 '반드시 웃는다'는 '어떻게 이런 음악을 만들 수 있냐'고 물으시고, 아낌없이 응원해줬을 정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데이식스는 "밴드 음악을 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밴드를 한다고는 생각을 안 한다"며 "우리 곡은 장르가 여러가지 들어있기 때문에 마냥 밴드로 보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며 "그런 부분에서 대중성을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영케이는 "밴드라고해서 리얼 드럼, 리얼 베이스, 리얼 록사운드로 나오는 게 밴드 사운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밴드라는 포맷을 가지고 다양한 장르로 퍼포먼스를 하시는 분을 보고 영감을 많이 받았기에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장르를 섭렵하고 싶다"고 팀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매달 신곡 2곡을 발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데이식스는 특히 모두 자작곡으로 신곡을 완성해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냐는 질문에 데이식스는 "더 잘하기 위해서 느끼는 부담감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며 "시작할 때는 대중성을 많이 생각했는데, 지금은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많이 하고 있어서 크게 스트레스는 받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데이식스는 "이번 정규앨범 '선라이즈'를 통해 앨범명처럼 부상해나가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는 말로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데이식스는 7일 정오 6월의 신곡 '반드시 웃는다'와 '오늘은 내게'를 포함한 총 14트랙의 정규앨범을 발표해 본격 활동에 나섰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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