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2군에서 긍정적인 보고가 올라와야겠죠."
LG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맞대결을 치른다. 6일 LG는 2년차 신인 김대현을 선발로 예고했으나 경기가 우천 순연됐고, 이날은 임찬규를 마운드에 올려 3연패 끊기에 나선다.
지난달 29일 LG는 정성훈, 임훈, 유강남, 이형종 4명의 1군 주전급 선수들을 말소했다. 열흘이 지나 이들을 다시 부를 수 있는 시간이 가까워졌다. 그러나 양 감독은 "2군 보고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2군 성적이 좋아야 1군으로 부르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2군에 머무르고 있는 선수들의 수치상 성적은 좋다. 정성훈은 4경기에 출장해 11타수 8안타, 타율 7할2푼7리를 기록하고 있다. 유강남과 임훈 역시 5할 타율이다. 이형종은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5경기에 나서 3할1푼8리를 기록했다.
물론 2군 성적을 1군에 그대로 대입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 2군 투수와 1군 투수의 실력 격차가 꽤 크기 때문이다. 때문에 2군에서 기록한 단순 '성적'보다는 타구의 방향, 질을 보는 보는 경우가 많다. 양 감독이 이들 중 누구를, 언제 불러들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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