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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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면 절대 안 돼요" 맹독성 '파란고리문어', 거제 연안에서 발견

기사입력 2017.06.07 11:57 / 기사수정 2017.06.07 11:58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맹독성 생물인 파란고리문어가 최근 거제 해역에서 발견됐다.

7일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 방파제 인근에서 한 낚시객이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해 국립수산연구원에 알렸다.

아열대 지역 생물인 파란고리 문어는​ 몸 길이는 10cm 미만으로 밤송이 크기만 하며 적갈색 바탕에 파란고리 무늬가 있으며 위험을 느낄 경우에 파란고리 무늬가 더욱 선명해진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앞서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파란고리문어에 피해를 당한 사례가 발생했다. 제주도 관광을 나선 A 씨는 가족들과 함께 갯바위 체험행사에서 크기 5cm 정도의 작은 문어를 손바닥에 올려 아이들과 함께 구경 하던 중 손가락이 물렸다.

A 씨는 "문어에 물린 후 피가 조금 났으며 벌에 쏘인 듯 욱신거리고 손가락 마비 증상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A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호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파란고리문어는 턱과 이빨에 테트로도톡신이라는 치명적인 맹독이 있어서 1mg의 적은 양으로도 사람이 죽을 수 있다. 손으로 만지거나 맨발로도 밟으면 안 되며 물리거나 먹물을 쏘이게 되면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국립수산연구원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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