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단비"…전국 비, 가뭄 해갈엔 역부족한 강수량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6일부터 7일까지 전국에 단비가 내렸지만 다소 적은 강수량에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오후부터 전국에는 강수량 20~60mm의 비가 내리면서 가뭄 해갈에 청신호가 켜졌으나 7일에 예보된 비는 적은 양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7일 5~4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며 남서쪽부터 차차 비가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 대부분 전국적으로 비가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크고 기대만큼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최근 계속되고 있는 각 지역의 가뭄을 해소하는 데는 부족할 전망이다.

기상청이 발표한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에 따르면 6일부터 7일 오전 4시까지 중부지방 강수량은 서울 22.5mm, 춘천 22.3mm, 인천 22.1mm, 대전 11.0mm, 청주 7.6mm이며 남부 지방은 완도 64.4mm, 고흥 64.0mm, 보성 46.5mm, 진도 36.0mm, 여수 28.8mm, 광주 6.0mm이다.

7일 저녁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40㎜, 경기 북부와 남해안 지역은 10~30㎜, 그 밖의 전국은 5~20㎜다.

앞서 한국 농어촌공사는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부, 전남 남부 등 가뭄이 극심한 지역에 최소 70mm 정도의 비가 더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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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