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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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온라인 농구의 새 강자' NBA 스트리트 온라인

기사입력 2008.08.13 16:13 / 기사수정 2008.08.13 16:13

이순명 기자
- NBA 스트리트 온라인 오픈베타 체험기

[엑스포츠뉴스=이순명 기자] 4년 만에 등장! 유저들이 손꼽아 기다린 온라인 농구게임. 네오위즈 게임즈와 EA가 공동개발한 'NBA 스트리트 온라인'이 지난 7월 29일 공개 서비스를 오픈 하였다.
원래 콘솔용 게임이던 'NBA 스트리트'를 온라인화한 것인 만큼 개발사에서는 원작에 버금가는 퀄리티를 위해 1개월의 프리오픈 베타 테스트기간을 실시, 게임의 최적화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과연 그 노력은 어떤 결실이 되어서 유저들의 앞에 다가왔을까.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
-  NBA 스트리트 온라인의 캐릭터 작성법
 
'NBA 스트리트 온라인'의 캐릭터 특성은 슛, 패스, 덩크, 블록, 드리블, 스틸, 힘, 속력, 수비의 아홉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유저는 처음 캐릭터 작성할 때 다섯 가지 능력치 중 한 가지를 최고 능력치를 획득 가능하고, 나머지는 랜덤으로 배분받는다.
선택이 가능한 다섯 가지는 슛, 블록, 스틸, 힘, 속력이다. 처음 선수를 만들때 고르는 능력치에 따라서 성장 해야 할 타입이 나뉘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선수를 키우기 위해서는 고민을 해야할 부분이다.
 
슛 – 슛이 들어갈 확률을 결정하는 능력치다. 따라서 필드 골을 주무기로 삼는 플레이어라면 최고 능력치로 반드시 선택하고 높여 나가야 한다.
블록 – 상대의 슛을 쳐내는 능력이다. 골 밑의 강력한 수비를 주로 도맡는 ‘블록커’에게 필요한 능력치이며 점프 높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덩커에게도 중요하다.
스틸 –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치다. 스틸 시도는 상대방의 드리블 능력치가 낮을수록 성공률이 높아진다.
힘 – 일반적으로 덩커에게 중요한 능력치지만 힘이 높을수록 상대의 밀기 시도 등에 잘 저항할 수 있기 때문에 포스트 플레이를 즐기는 플레이어에게도 좋다.
속력 – 코트 안에서 캐릭터의 이동 속도를 결정짓는 능력치다. 스틸이나 외곽 슛을 주무기로 하는 가드 포지션의 플레이어에게 필요하다.
 
리바운드의 지배자가 되느냐, 코트의 지휘자가 되느냐는 유저의 처음 선택에 달려 있다.
 
따라만 오라고!
- 튜토리얼 모드
 
 
처음부터 슛이 득점으로 연결되는 선수는 없다. 'NBA 스트리트 온라인'에서도 그것은 마찬가지이다. 캐릭터를 작성하고 나면 처음 시작하는 유저들을 위한 배려인 튜토리얼 모드가 시작된다.
튜토리얼 모드는 기본편과 고급편의 두 가지로 구성되었다. 

기본편에서는 뛰기/질주/걷기, 패스, 슛, 덩크/더블 덩크, 세트플레이 등을 연습할 수 있고, 고급편에서는 스틸, 밀기, 트릭, 크로스오버, 게임브레이커 등을 숙달할 수 있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하기 때문에 처음 게임을 하는 사람들도 손쉽게 'NBA 스트리트 온라인'의 세계로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튜토리얼은 캐릭터 생성 할 때 한 번 밖에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이후 연습이 필요하다면 '혼자서 연습 하기'를 이용해야 한다.
 
한 판 할까?
- 친선전 모드
 
조작이 익숙해 졌다면 이제 코트로 나갈 차례이다.

'NBA 스트리트 온라인'은 기본적으로 3:3 농구 게임이다. 그러나 친선전을 하게 되면 1:1친선전과 3:3친선전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플레이하는 유저의 차이이지 실제 게임상의 선수들의 차이는 아니다.
  
1:1 친선전에서는 각 팀 당 2명씩을 실제 NBA선수를 골라서 플레이하게 된다. 플레이어가 s키를 눌러서 선택한 캐릭터를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는 컴퓨터 AI에 의해 움직이게 되어 있다. AI패턴은 게임을 하다보면 애측가능해지기 때문에 어느정도 익숙해 지면 빈 틈을 통해 공격하기도 쉽고, 세트 플레이가 잘 맞아들어가는 편이다.
하지만, 그 점은 수비가 어렵다는 점으로 다시금 돌아온다. 그리고 유저 캐릭터가 아닌 NBA선수를 주로 이용할 경우에는 경험치 보상이 적어지기 때문에 그 점에 유의하면서 플레이 해야 한다.


3:3 친선전은 유저 3명이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워크이다. 혼자만 포인트를 얻겠다고 단독 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포인트도 쌓지 못하고, 결국 팀도 패배를 하게 되는 것은 자명한 것이다.

1:1에 비하면 다양한 전략, 공격 루트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특기가 서로 다른 캐릭터로 팀을 이뤄서 경기에 임할 때 더욱 수월할 것이다.
 
현재 'NBA 스트리트 온라인'에서는 온라인 게임이기에 아무래도 3:3 친선전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많다. 두 가지 모드가 각각 각자의 재미가 있기 때문에 모두 접해보면서 자신만의 재미를 찾아가는 것이 좋겠다.
 
나를 시험해 보자!
- 챌린지 모드, 보스 배틀
 
온라인 게임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것은 친선전이지만, 'NBA 스트리트 온라인'에서는 단조로움을 방지하고, 유저들의 도전 의식을 위해 챌린지 모드를 마련해 놓았다.

 
모든 골 - 지정된 득점을 먼저 올리면 승리할 수 있다
덩크 - 덩크로만 득점을 올려야 승리할 수 있다.
필드 골 - 필드 골로만 득점을 올려야 승리할 수 있다.
게임브레이커 - 게임브레이커를 할 때마다 점수가 올라가 승리할 수 있다.

경기는 다른 유저를 초대해 팀을 만들 수도 있고, 주어진 NBA스타들과 한 팀을 이뤄서 진행할 수도 있다. 승리조건은 위의 4가지 중에 한 가지가 랜덤하게 지정된다.
 
상대팀은 인공지능에 따라 움직이게 되고, 수준은 최근 유저의 성적과 레벨에 따라서 결정되게 된다. 인공지능이라 슬슬한다고 생각하다가는 NBA 클래스를 몸소 보여주는 컴퓨터들에 당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챌린지 모드에서 성공할 때 마다 챌린지 포인트를 획득하게 되고, 열 번의 포인트가 쌓이면 보스 배틀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한 판 더?

- 기대에 부응하는 'NBA 스트리트 온라인'

비공개 서비스 때부터 꽤 훌륭한 게임성을 보여주었던 NBA 스트리트를 공개 서비스에서 다시 경험해 보니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한 게임만 하고 나가기 아까운 게임으로 성장해 있었다. 과장과 실제 농구가 잘 섞인 게임성과 빠른 경기 진행, 그리고 접속해 있으면 30초도 안 되어 나타나는 수많은 초대 요청은 NBA 스트리트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임을 느끼게 해 주었다.
 
물론 NBA 스트리트에서 아직 성장 포인트 초기화 시스템이나 길드 등이 없어서 곤란을 겪는 게이머들이 다소 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지만, 이런 아쉬움을 빨리 해결하고 게이머들의 의견을 잘 수렴한다면 ‘농구 한 게임’이라는 말의 의미가 뙤약볕 아래의 농구장으로 나가자는 이야기 대신 NBA 스트리트를 말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NBA 스트리트가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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