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화요일 예능에 야심차게 출사표를 낸 '냄비받침'이 특별한 신인 작가들로 프로그램에 대한 호기심을 잔뜩 높였다.
6일 첫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서는 첫 만남을 가진 신인 작가들이 각자 자신의 책을 브리핑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미 책을 집필해 본 가수 유희열과의 만남이 펼쳐졌다. 한 자리에 모인 이경규, 안재욱, 김희철, 이용대, 트와이스는 책 집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희철은 걸그룹 지침서를 집필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철 책의 예상 독자는 걸그룹 지망생, 현직 걸그룹 멤버. 연예계의 호칭, 인사 등 팁을 알려줄 것이라고.
김희철은 자신이 쓸 책을 설명하며 "걸그룹은 말조심을 해야 한다"며 "SNS로 훅 간 연예인들이 많다"고 말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트와이스 멤버들의 성을 맞추지 못해 "책을 낼 자격이 없다"고 비난을 받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는 자신의 딸 예빈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자신만의 육아일기를 작성하겠다고 밝혔다. 태어난 지 57일 된 딸 예빈과 아내 변수미를 공개한 이용대는 "스무살 때까지 모태솔로여야 한다"며 딸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트와이스는 자신들의 사생활을 모두 밝힐 '트와이스 깔 거야?'를 집필할 것이라고 브리핑했다. 그들이 즐겨하는 마피아게임부터 특이한 물품을 좋아하는 정연의 물건을 체험하는 모습을 담을 것이라고.
안재욱은 전국 8도의 건배사를 수집하겠다는 기획을 세웠다. 안재욱은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함께하며 들은 건배사를 듣고 "너무 귀여워서 그날 200잔은 마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올해 모두의 화두였던 '정치'를 꺼내들었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기도 했던 이경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저서 '이경규에서 스필버그까지'라는 책을 직접 가져와 자랑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19대 대선 낙선자 인터뷰 대담집'을 집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성향을 묻는 질문에는 "집권당을 지지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9대 대선 개표결과를 직접 지켜보던 이경규는 "성공한 사람보다 실패한 사람이 더 많으니, 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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