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빅뱅 탑이 약물과다복용으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탑은 6일 오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서울 목동에 위치한 한 병원으로 후송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탑이 약물복용으로 중환자실에 있으며,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해 집중치료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탑의 곁은 가족들이 지키고 있다. 가족들은 탑이 의식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은 최근 대마초 흡연 혐의로 많은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국내 최정상 아이돌인 빅뱅의 맏형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탑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한 순간에 비난의 대상에 올랐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만큼, 쏟아지는 비판과 비난의 눈길도 더 따가웠다.
탑은 자필사과문을 통해 대마초 흡연을 인정하고 사과를 건넸지만, 이미 돌아선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특히 의무경찰 복무 중인 탑이 경찰의 '얼굴'이라는 홍보단에 속해있다는 것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
탑은 최근 자신의 잘못으로 이어진 비난 여론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탑의 지인 역시 여러 매체 보도를 통해 탑이 많이 힘들어했다며 안타깝다는 심정을 전한 바 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잘못은 잘못이되, 의식을 찾고 죗값을 떳떳히 받으라는 기원을 남기고 있다. 의식 불명 상태에서 벗어나, 쾌차한 후 재판을 통해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라는 것.
한편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가수 연습생 A씨와 함께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아 지난 5일 검찰에 불구속 기소 처분 받았다. 이에 의무경찰 직위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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