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12 20:27 / 기사수정 2008.08.12 20:27
수비를 중시하는 박성화 감독도 이번 경기만은 공격을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축구 올림픽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성화 감독은 D조 예선 마지막 경기인 온두라스전을 앞두고 다득점을 위한 필승 전략을 공개했다.
박성화 감독은 12일 둥화대학 훈련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온두라스가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긴 하지만 카메룬, 이탈리아보다는 약하다. 우리가 준비한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그러나 승리가 아닌 다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성화호는 지금까지 성공한 적이 없는 3득점 이상을 한 후 카메룬-이탈리아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박성화 감독은 다득점을 위해 올림픽대표팀에 주문한 몇 가지 비책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이탈리아전에는 미드필더와 수비의 압박을 주문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다득점이 필요한 경기라고 공격 일변도로 나갈 수 없기에 전방부터 압박을 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을 생각"이라며 압박 전술을 적극 사용할 뜻을 표명했다.
중거리슛 역시 박성화 감독이 주문한 비책 중 하나. 박성화 감독은 "한국 선수들이 중거리슛 능력이 좋음에도 중거리슛을 잘 하지 않은 버릇이 있다. 계속 중거리슛을 주문해왔고 이번 경기에도 중거리슛을 주문할 생각"이라며 미드필더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압박과 중거리슛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꺼낸 박성화 감독. 박성화 감독의 비책이 온두라스전 대승과 함께 '상하이의 기적'을 일구어낼지 주목된다.
[사진 : 훈련장에서 인터뷰에 응하는 박성화 감독 (사진제공=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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