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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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소율, 프로사부작러 쉰건모 잡는 북에서 온 그녀

기사입력 2017.06.05 11:3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소율이 '미운 우리 새끼'에 등장해 '쉰건모' 김건모를 쥐락펴락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건모가 김종민과 이소율을 초대해 어머니를 위한 '북한 음식 만들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건모는 화장실에서 김종민 그리고 의문의 여성과 함께 마늘을 까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미우새' 어머님들은 김건모 집에 있는 의문의 여성에게 관심을 보였고, 이는 김종민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이소율이었다. 이소율은 지난 2007년에 탈북, 2010년에 입국해 현재 남한생활 8년차에 접어든 '북에서 온 그녀'였다. 

이소율은 똑 부러지는 성격에 거침없는 입담으로 '리틀 이선미'로 불렸다. 김건모 역시 어머니 이선미 여사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소율 앞에서 어쩐지 고분고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김건모는 이소율에게 어머니에게 대접할 북한음식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이소율은 '리틀 이선미'다운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감자 깎는 칼은 쓰지 않는다며 성큼성큼 부엌으로 가 커다란 식칼로 감자를 순식간에 깎아내는가 하면, 요리사 수준의 칼질 솜씨를 보여줘 '주부 9단' 어머님들까지 감탄하게 만들었다.

김건모 역시 이소율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연신 놀라워했고, 이소율의 지시에 재까닥재까닥 실행에 옮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것도 모자라 이소율은 천하의 김건모를 향해 핀잔을 주는 것에도 거침이 없었고, 김건모는 처음 당해보는 상황에 어리둥절해하면서 억울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사부작러 쉰건모' 김건모를 말 만으로 제압하는 이소율의 당찬 모습에 신동엽은 "이상하게 건모 형 하고 어울리는 느낌"이라고 말했고, 서장훈 역시 "딱 봐도 생활력이 강하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도 흐뭇한 미소로 이소율을 바라봤고, 다른 어머님들도 이소율의 똑부러지는 성격과 요리실력에 감탄하며 만족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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