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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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 "이탈리아전, '안정' 우선으로"

기사입력 2008.08.08 22:46 / 기사수정 2008.08.08 22:46

박형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친황다오, 박형진 기자] "안정적으로 지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

8일 친황다오 올림픽 스포츠센터 훈련장에서 저녁훈련을 마친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 응한 박성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탈리아전에 대한 전략을 묻는 질문에 '안정'을 거듭 강조했다. 박성화 감독은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겠지만 무승부를 거두어도 괜찮다. 패하면 8강행이 어렵기에 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지지 않는 경기를 할 의지를 비추었다.

박성화 감독은 "U-21 대회를 직접 보기도 해서 이탈리아의 전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기본적으로 올림픽대표팀도 성인대표팀과 비슷한 전술을 구사한다"며 이미 많은 분석을 했다고 밝혔다. 박성화 감독은 "이탈리아는 상대를 떠나 수비에 숫자를 많이 두는 팀이다. 이런 팀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다 보면 상대의 전략에 말려들게된다"며 "패하면 8강 진출이 힘들기 때문에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무승부를 염두에 둔 전술을 펼 것을 암시했다.

아울러 박성화 감독은 카메룬전 선발 명단에서 약간의 변화를 줄 뜻을 밝혔다. 우선 박성화 감독은 카메룬의 스피드와 파워에 고전한 백지훈을 대신할 왼쪽 미드필더로 부상에서 회복한 김승용을 기용할 뜻을 밝혔다. 또한,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출장한 신영록에 대해서는 "지금 컨디션을 봐서는 이탈리아전 선발이 유력하다"고 말해 공격진에도 변화를 줄 뜻을 분명히 했다.

카메룬전에 이어 이탈리아전에도 모험보다 '안정'을 택할 것으로 보이는 박성화 감독. 그의 선택이 이탈리아전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사진 : 8일 저녁훈련을 마친 후 인터뷰에 응하는 박성화 감독 (사진제공 : 골닷컴)]



박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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